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 주택·건물·토지 등 보유자산 공개

"공사 경영 투명성·신뢰성 확보"

 

【 청년일보 】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투명 경영·열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대한민국 공기업 최초 주택·건물·토지 등 보유 자산을 전면 공개한다.


SH공사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장기전세주택 2만8천282호(최초 공급 유형 기준)의 취득가액과 장부가액, 공시가격 등 자산내역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장기전세주택은 지난 2007년 '시프트(Shift)'라는 이름으로 도입한 공공주택이다. 중산층 실수요자들이 집을 사지 않고 장기전세로 안정적으로 거주함으로써 주택가격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무주택 중산층을 겨냥해 중형 평형 위주로 공급되고, 주변 시세의 50~80% 보증금으로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SH공사는 지난 15년 간(`07.~`21) 약 3만3천호의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해 왔으며, 이중 SH공사 소유 재산세 부과 대상인 2만8천282호에 대한 자산을 공개한다.


이번 자산 공개는 김헌동 SH공사 사장이 취임 이후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서울시 5대(大) 혁신방안과 열린 경영·투명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SH공사는 이번 장기전세주택 자산 공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주택, 상가 등 건물, 토지 등에 대한 자산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자산 공개 대상은 SH공사가 보유한 자산 중 재산세 부과 대상인 주택 및 건물 약 13만 건과 토지 약 1만 건이다. 주택 및 건물의 경우 자치구별 취득가액, 장부가액, 공시가격 등을 공개하며, 토지의 경우 사업지구별 취득가액, 공시가격 등에 대한 자산가액을 공개한다.

 

 

SH공사가 보유한 장기전세주택의 취득가액은 토지 약 3조3천234억 원이며, 건물 약 4조1천156억 원으로 총 7조4천390억 원(호당 평균: 2.6억 원)이다. 장부가액은 토지 약 3조3천141억 원, 건물 약 2조9천153억 원(호당 평균: 2.2억 원)으로 총 6조2천293억 원이며, 공시가격은 토지 및 건물 약 16조5,041억 원(호당 평균: 5.8억 원), 시세는 약 32조1,067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득가액 및 장부가액은 2020년도 12월말 기준 회계결산 금액이며, 공시가격은 2021년도 6월 1일 기준 금액이다. 시세는 2021년도 9월 1일 기준 금액으로 해당 사업지구의 실거래가 중 가장 최신 계약일 기준으로 조회(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거래시스템, 서울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 국민은행시세 조회 이용)한 금액이며, 해당하는 실거래가 없을 경우 해당 사업지구의 인근 아파트 또는 타 단지의 실거래가 금액을 반영했다.


자치구별·면적별 세부내역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SH공사는 앞으로도 보유 자산에 대한 공개를 이어나가는 한편, 매년 12월 공시가격을 반영한 자산가액 변동분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의 주인이자 주주인 '천만 서울시민'이 언제든 SH공사의 자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고덕강일, 오금, 항동, 세곡2지구 등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공개하고 있는 분양원가 내역과 함께 SH공사 보유 자산을 공개함으로써,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사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