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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국토부, 산불 피해 이재민에 임시주거시설·공공임대 지원...GS건설, 플랜트 설계업무 디지털 전환 추진 外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정부가 동해안 지역의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의 이재민에게 임시 주거시설을 제공한다는 소식이다.

 

또한,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내 11구역이 이달 관리처분계획을 위한 정기총회를 열고 상반기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것이란 소식이다.

 

이외에도 GS건설이 설계 업무의 디저털 전환에 나선다는 소식과 부동산 보유세의 급격한 인상이 임차인의 임대료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국토부, 산불 피해 이재민에 임시주거시설·공공임대 지원


정부가 동해안 지역의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의 이재민에게 임시주거시설을 제공.


국토교통부는 7일 동해시청과 울진군청 등 2곳에 ‘주거지원 대책반’을 설치하고 이재민들의 주거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힘. 국토부는 전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긴급 주거지원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이재민 주거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우선 이재민들이 장기간 임시대피소에 머무르지 않도록 필요한 경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국토부 산하 기관이 운영하는 연수 시설 등을 임시주거시설로 지원하기로 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진·삼척에 거주하는 이재민에게는 최초 2년간 임대료를 50% 감면하는 조건으로 공공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 등을 즉시 지원. 


국토부는 지난 2019년 강원도 산불 당시에도 같은 조건으로 임대주택을 지원했는데, 당시 지자체가 나머지 임대료 50%를 부담해 이재민이 무상 거주할 수 있었다고.


국토부는 주택이 소실되거나 일부 파손된 경우 행안부의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재해주택 복구자금 융자를 지원한다는 계획. 융자 한도는 주택이 소실된 경우 최대 8840만원, 반파된 경우는 최대 4420만원이며 연 1.5% 금리에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 조건.


국토부는 지방국토관리청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산하기관과 함께 피해 지역의 주요 기간시설과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도 대비.


'한강변' 흑석11구역 사업 속도…"이르면 6월부터 주민이주 시작"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내 11구역이 이달 관리처분계획을 위한 정기총회를 열고 상반기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오는 11일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정기총회를 연다고. 지난해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지 1년 만. 조합 관계자는 “총회 직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5월까지 인가를 받아 6월께부터 주민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함.


흑석동 304 일대에 있는 흑석11구역은 대지 8만9317㎡에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 동, 1509가구 규모의 아파트(써밋더힐)로 탈바꿈하게 된다. 총 공사비는 4501억원. 조합원분 699가구와 임대물량 257가구를 제외한 55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 


지난해 초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11구역은 흑석뉴타운 내에서 규모가 큰 데다 서초구 반포동과 가까워 관심이 높음. 게다가 한강변에 자리한 것도 장점.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동작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등과도 가깝다고.


관리처분인가는 신청받은 날로부터 60일 내에 결정돼 사업시행자에게 통지된다. 관리처분인가 이후엔 해당 구역 매물을 매수해도 입주권을 받을 수 없고 모두 현금청산된다. 구역 내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받을 수 있는 대지지분 65㎡ 시세는 17억원에 형성돼 있음.

 

 

GS건설, 플랜트 설계업무 디지털 전환 추진


GS건설은 설계 업무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터미널 사업을 강화한다고 7일 밝힘.


GS건설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서 영국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솔루션 회사 아비바(AVEVA)와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아비바는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특화된 기업.


이번 협약을 통해 GS건설은 플랜트 설계 자동화와 데이터 중심 설계를 포함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 GS건설은 아비바로부터 선진화 된 설계 소프트웨어와 사용 지원 프로그램을 받아 디지털 통합 설계 시스템을 구축.


특히 LNG 수입 터미널 공정을 기준으로 시스템이 개발될 예정이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LNG 수입 터미널은 ‘블루 수소’(Blue Hydrogen) 생산을 위한 원료인 ‘재기화(Regasification)된 천연가스’를 만들어내는 시설이다. 재기화된 천연가스는 탈탄소를 위한 저공해 연료로 활용.


GS건설은 충남 보령, 강원 삼척, 경남 통영, 인천 LNG 수입 터미널 등 국내 뿐 아니라 바레인, 태국 PTT LNG 수입 터미널 등 해외에서도 굵직한 LNG 수입 터미널 건설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고.


"서울 전셋값 2년새 23.8% 올라…보유세 급등이 원인"


부동산 보유세의 급격한 인상이 임차인의 임대료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분석이 나옴.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7일 '보유세 인상이 주택 임대료 상승에 미친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셋값 급등과 전세 물량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2016~2019년 3% 미만의 상승률로 안정적이던 서울의 주택 전셋값은 2020년 들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최근 2년간 23.8% 오름.


또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되면서 서울의 월세 비중이 2년 전보다 13.7% 오른 것으로 조사.


이 같은 주택 임대차 시장의 불안정성은 주택가격 급등, 임대차 3법 시행, 보유세 급격한 인상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


보유세 인상으로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이 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고, 보유세율뿐 아니라 보유세율의 대리변수로 볼 수 있는 '보유세 관련 뉴스 건수'나 '증여 중 공동명의 비율'을 통한 추가적 분석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


특히 한경연은 임대료 부담 증가가 보유세의 급격한 인상이 임차인에게 전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


SH공사, 보유 자산 전면공개…장기전세주택 시세 '32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기업 최초로 주택·건물·토지 등 보유 자산을 전면 공개. 서울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투명 경영·열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


SH공사는 7일 홈페이지에 장기전세주택 2만8282가구의 취득가액과 장부가액, 공시가격 등 자산내역을 공개한다고 밝힘. 전체 자산 공개 대상은 재산세 부과 대상인 주택·건물 약 13만건과 토지 약 1만건이다. 먼저 1차로 장기전세주택의 자산내역을 공개.


SH공사가 보유한 장기전세주택 취득가액은 2020년 말 기준 토지 약 3조3234억원, 건물 약 4조1156억원으로 총 7조4390억원. 한 가구당 2억6000만원 꼴. 장부가액은 토지 3조3141억원, 건물 2조9153억원으로 총 6조2293억원. 공시가격은 16조5041억원, 시세는 지난해 9월1일 기준 32조1067억원.


장기전세주택은 중산층 실수요자들이 집을 사지 않고도 장기전세로 최장 20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함으로써 주택가격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2007년 도입한 공공주택. SH공사는 지난 15년 동안 약 3만3000가구를 공급했고, 이 중 재산세 부과 대상인 2만8282가구에 대한 자산을 공개.


SH공사는 앞으로도 보유 자산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매년 12월 공시가격을 반영한 자산가액 변동분도 투명하게 알릴 계획.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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