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 구름조금동두천 28.3℃
  • 구름조금강릉 30.2℃
  • 맑음서울 30.8℃
  • 구름조금대전 30.8℃
  • 흐림대구 31.3℃
  • 흐림울산 26.4℃
  • 구름많음광주 28.9℃
  • 구름많음부산 25.1℃
  • 구름조금고창 27.8℃
  • 흐림제주 25.7℃
  • 맑음강화 26.2℃
  • 맑음보은 29.2℃
  • 맑음금산 28.8℃
  • 흐림강진군 27.5℃
  • 흐림경주시 30.2℃
  • 구름많음거제 24.8℃
기상청 제공

현대차·기아 포함 8개사 리콜...65개 차종 2만3천여대

연료호스 불량·엔진 소프트웨어 오류

 

【 청년일보 】 연료공급 호스의 체결 불량에 따른 주행 중 시동 꺼짐 가능 성 등 제작결함이 발견된 8개 회사 65개 차종에 대한 자발적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르노삼성자동차, BMW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 등 8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65개 차종 2만3천79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밝혔다.


먼저 르노삼성에서 제작·판매한 QM6 9천189대는 연료공급 호스의 체결 불량으로 주행 중 호스가 분리돼 연료가 새어 나와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520d 등 32개 차종 6천28대는 엔진 제어장치의 진단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고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이 결정됐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K5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4천760대는 엔진 내부의 일부 부품 마모 등 손상으로 인해 간헐적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 등 8개 차종 2천878대는 앞좌석 안전띠 조절 장치의 일부 부품이 이탈되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 경우 차량 충돌 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우려가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페라리 488 스파이더 등 6개 차종 428대는 브레이크 오일 리저버탱크 캡의 공기통로 불량으로 탱크 내부에 진공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정상적으로 제동이 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E 450 4매틱 등 12개 차종 58대는 연료 레일과 인젝터 사이에 조립 과정에서 유입된 가공 잔여물로 인해 실링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새어 나와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됐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판매한 가와사키 W800 등 3개 이륜 차종 399대는 경음기 전기배선 단자의 내구성 부족으로 주행 중 진동에 의해 전기배선 단자가 파손되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 경우 경음기가 작동되지 않아 다른 차량에 위험 경고를 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리콜이 결정됐다.


이밖에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 및 판매한 TRIDENT 660 이륜 차종 54대는 사이드 스탠드 강도 부족으로 주차 시 차량의 무게로 인해 사이드 스탠드가 휘어지고, 이로 인해 차량이 전도돼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25일부터 바이크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진행 중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고,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 확인이 가능하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