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저신용 기업의 자금 조달에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와 한국은행, 산업은행은 24일 저신용 등급을 포함한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사들이는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의 매입 기간이 내년 7월까지로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SPV가 해당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사들이면 발행 기업에게는 자금 조달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SPV의 매입 기한은 당초 내년 1월 13일에서 7월 13일로 늦춰진다. 정부는 또 저신용등급 회사채·CP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A∼BBB등급 비우량채 매입 비중을 기존의 70%에서 75%로 확대한다. AA등급 우량채 비중은 종전 30%에서 25%로 낮춘다.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은 자금 조달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반면 낮은 기업은 난항의 정도가 커지기 때문이다. SPV의 매입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2차 캐피털 콜(Capital call)도 실행한다. 캐피털 콜은 목표 투자자금 전체만 조성한 뒤 투자가 필요할 때마다 약정된 계약에 따라 투자금액을 조성하고 집행하는 방식을 뜻한다. SPV 재원은 총 10조원 규모인데, 3조원은 한은 대출과 산은 출자금 등
【 청년일보 】 최근 법원이 KCGI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과정이 본궤도에 올랐다. 금호산업의 아시아나 지분 처분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며 인수 거래 종결일로부터 1년을 넘기지 않은 시점에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정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 과정에서 '거래종결 후 확약'에 금호산업의 지분 처분 시점과 관련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산업과 특수 관계인이 아시아나 및 자회사 주식을 거래 종결일로부터 1년 이후 더는 소유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금호산업은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3분기 말 기준)를 가진 최대 주주다. 오는 2021년 6월 30일로 계획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마무리되면 대한항공이 지분율 63.9%로 최대 주주 자리에 오른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조5천억원을 투입하고, 3천억원 규모의 아시아나 영구채도 인수한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거래가 무산된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의 인수 추진 방식과 다르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발행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 청년일보 】 산업은행(산은)이 주도하는 한진중공업 매각에 KD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것이 알려지면서 셀프매각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마감된 한진중공업 매각 예비입찰에서 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한국토지신탁, SM그룹 등 7곳이 참여했다. 입찰제안서를 낸 7곳은 사모펀드, 신탁사, 해운사뿐이고 조선업과 직접 관련된 기업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지역사회는 매각 입찰에서 사모펀드·신탁사들이 참여하면서 인수 후 공장 부지 부동산 개발설, 한진중 자산 정리설 등이 나도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조선 1번지, 영도조선소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산업은행이 구조조정 자산을 정리할 목적으로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로, 이번 인수의 유력후보로 부상했다. 이미 부산 지역 사회에서는 산은이 한진중공업을 KDB인베스트먼트에 넘길 수도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 지분 83.45% 중 산업은행 보유 지분은 63.44%에 달한다. KDB인베스트먼트가 한진중공업을 인수하게 되면 최대주주만 산업은행에서 자회사로 변경되는
【 청년일보 】 연임에 성공한 이동걸 산업은행(산은) 회장은 11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혁신성장, 구조조정, 조직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노마십가'(駑馬十駕·둔한 말도 열흘 동안 수레를 끌면 천리마를 따라간다)를 거론하며 미래산업 건설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산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섯 가지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앞으로도 혁신성장, 구조조정, 조직의 변화와 혁신 등 세 개의 축을 기반으로 정책금융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부실기업 구조조정은 결국 혁신성장과 신산업·신기업 육성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 금융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국책은행인 산은이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등의 문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정책금융 기관으로 발전, 분야별 전문가·융합형 인재를 위한 열린 조직 만들기도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첫 번째 임기
【 청년일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금호타이어, 성동해양조선, 한국GM, STX조선해양 등 굵직한 기업의 구조조정을 원활히 처리, 구조조정 문제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더욱이 현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도 잘 이해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대한이 살았다'를 재조명한 KB국민은행에 '호평'이 쏟아지면서 업계 고위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독립유공자의 얼을 기리고 유가족에 대한 관심 제고와 감사, 보답을 민간 차원의 저변확대로 이끈 큰 의미가 있다며 리딩컴퍼니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하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7∼8월에는 유동화 증권을 발행하지 않았던 신용보증기금이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주력산업 등에 유동화 회사보증(P-CBO)을 통해 총 3천6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5조원의 신규자금 추가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8월 셋째주 금융권에서는 KT와 우리은행의 혁신금융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 스타트업 육성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우리금융의 IT교육 등과 함께 수해 복구를 위한 금융업계의 온정이 이어
【 청년일보 】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의 3년 임기는 오는 9월 10일로 끝난다.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금호타이어, 성동해양조선, 한국GM, STX조선해양 등 굵직한 기업의 구조조정을 원활히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매각 문제는 고착 상태다. 인수 주체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코로나19 사태로 인수 환경이 달라졌다며 12주간의 재실사를 요구하지만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 채권단은 반발하고 있다. 양측 대표 간 막판 대면 협상이 남아 있으나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쌍용자동차 문제도 산은이 주시하는 현안이다.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쌍용차 투자를 접은 가운데 쌍용차가 새로운 투자자 찾기에 나섰으나 현재로선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별다른 하마평이 없는 와중에 현안 처리를 위해 이 회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이 회장이 구조조정 문제에 전문성이 있고 현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을 잘 이해한다는 평가를 받아 연임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
【 청년일보 】 키코 공동대책위원회(이하 '키코 공대위')는 '씨티은행의 금감원 배상권고 거부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6일 발표하며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키코 분쟁조정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과거 해당 기업에 배상금액을 초과하는 규모의 미수 채권을 감면해 줬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키코 공대위 조봉구 장세일 공동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키코상품을 한국에 들여와 판매하여 수백개의 수출기업들을 도산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 시티은행"이라며 "기업들을 사지에 몰아넣고 도산시킨 것에 대한 반성은 커녕 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과거의 잘못도 없다는 주장은 시대착오적 금융 파시스트의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키코 공대위는 이어 "일성하이스코에 대해 부채 탕감을 했으므로 보상을 다했다는 기만적 사실 왜곡은 엄중한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산업은행이 설명의무 위반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책은행의 본분을 망각한 책임 회피이며 이는 국민적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다"며 이동걸 산업은행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검찰에 즉각적으로 씨티은행·산업은행을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대응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했지만, 현장에서 소상공인 등 지원 대상이 금융 이용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업무가 과중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의 퇴직자를 배치하는 등 고객 접점이 넓은 기관의 인력을 보강한다. 재무제표 승인 연기나 비대면 의결권 행사 등 안전한 주주총회 개최 방안과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 방안의 효과도 점검한다. 금융위는 "서민들의 어려움도 커질 수 있는 만큼 미리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 시장 안정 조치를 단계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산업은행은 26일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증가 등 감염병 위기상황 관련, 확산 방지 및 구호를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확산 중인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고 방역 및 구호물품 지원을 위한 것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구호물품, 위생용품 및 생필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와 신속한 피해복구 및 구호를 적극적으로 지원 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산업은행은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3년 만기 변동금리채 7억5000만 달러, 5년 만기 고정금리채 7억5000만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만기 및 금리 등 조건이 다른 두 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 구조로 발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등으로 해외 채권발행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발행금액 대비 약 4.1배의 유효 주문을 유치하며 당초 목표보다 5억 달러 증액 발행했다. 특히 5년물의 경우 산업은행이 1990년 미 발행시장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한 것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발행된 한국물 가운데(정부채 제외) 최저 수준이다. 산은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 AA등급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행을 통해 한국물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동향 파악 및 3년·5년 기간물의 벤치마크 금리를 제시해 해외채권발행을 앞둔 국내 기관 앞 유리한 발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원활한 투자 지원을 위해 지난 7일 '소부장' 전용 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고 8일 밝혔다. 소부장 펀드는 일본 수출규제 등 환경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대외의존형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마련됐다. 펀드 구성은 블라인드 펀드와 프로젝트 펀드로 구분할 예정이다. 먼저 블라인드 펀드는 산은 200억원을 포함한 정책출자 1200억원을 마중물로 2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산은 주관하에 조성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펀드 역시 정책출자 1000억원을 기반으로 2000억원 이상의 규모를 목표로 한다. 선정 주관은 성장금융이 수행한다. 산은은 일괄 공모 방식으로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31일까지 제안서 접수받아, 2월 내 운용사 선정하고 7월까지 펀드 결성해 투자를 본격 시작할 방침이다. 프로젝트 펀드는 운용사 제안 방식으로 수시접수 받아 개별심사를 통해 선정 예정할 예정이다. 한편 산은은 소부장 펀드 외에도 '핵심기반산업 지원자금' 및 '소부장 경쟁력 강화 특별온렌딩' 등 소부장 산업의 외형성장과 성장토대 확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번 조성 펀드를
【 청년일보】 산업은행은 적도원칙협회 연차총회에서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 개정본(4판) 이행의 사전준비를 총괄하는 워킹그룹長으로 선임되어 12월 공식활동을 시작했다고 12일 전했다. 적도원칙협회는 지난 연차총회 기간 중 적도원칙 개정본을 발표하고, 회원기관의 이행을 돕기 위한 내부 지침 제·개정 등의 사전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워킹그룹長이 된 산업은행은 동 준비과정을 지원하는 회원기관들(Credit Agricole(佛), Citi(美), MUFG(日) 등)의 협업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국내 유일의 적도원칙 채택기관인 산업은행은 채택 3년만에 워킹그룹長으로 선임되어 글로벌 선진금융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워킹그룹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적도원칙 채택기관(38개국, 101개 기관) 중 세계 PF시장을 주도하는 선진금융기관들은 대부분 적도원칙협회 업무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영향력을 행사할 뿐만 아니라 환경·사회 리스크관리 전문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산업은행은 올해만 30건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적도 원칙을 적용하고, 관련제도 정비 및 전문인력 충원 등 지속적인 역량강화로 금융기관의 사회적책임을 다하는데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