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전세계 전기차용(ESS용 포함) 이차전지 업체의 총 생산능력은 지난해 994GWh에서 오는 2030년 8247GWh까지 연평균 27%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해 기준 배터리 업체의 생산능력은 중국 CATL이 161GWh로 선두를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140GWh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2030년 기준 CATL의 생산능력이 1285GWh로 1위를 기록할 것이란 SNE리서치의 전망이 나왔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이 778GWh, Svolt 632GWh, CALB 619GWh, Guoxuan 523GWh, SK온 465GWh(공식 발표 생산 능력 500GWh), 삼성SDI 374GWh의 생산능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30년 이차전지 업체의 국적별 이차전지 생산능력 비중은 CATL 등 중국기업이 63%로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국업체의 비중은 20%로 뒤를 이을 전망이다. 유럽 내 이차전지 업체들은 2025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며 2030년 생산능력 비중에서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10년 안에 새롭게 전기차 시장에 뛰어드는 이차전지 업체의 수가 굉장히 많다”면서 “양산 경험이 많은 한중일의 티어1 업체들을 제외하면 양산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