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부산·경남 레미콘 파업 장기화...협상 진척 없어

지난 9일 파업 시작 후 9일 경과
일주일간 제대로된 협상도 없어

 

【 청년일보 】 지난 9일 시작된 부산과 경남지역 레미콘 기사들의 총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와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시작된 총파업이 이날로 9일째를 맞았다. 

 

양측은 총파업이 시작된 이후 협상을 몇 차례 진행했으나 운송료·복지수당 인상 등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격려금 등 지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일주일 이상 제대로된 협상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 관계자가 "협의회 측이 잠정 합의안을 두 번이나 거부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는 "격려금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안이 아니지만, 운송료 인상은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이르면 이번 주에 다시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총파업이 9일째에 접어들면서 주요 공사 현장에서는 작업 차질이 벌어지고 있다. 일례로 4천 가구 이상 규모로 지어지는 부산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은 작업이 완전히 중단됐다.

 

이 현장에서는 일주일에 1개 층 정도 올라가는데 9일째 콘크리트 타설을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관계자는 "아직 준공 일자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준공일을 맞추기 위해서는 작업 속도 압박이 상당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