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5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기比 5.4% 상승...13년 9개월 만에 최고

5월 소비자물가지수 107.56...수요 회복에 모든 물가 고공행진
생활물가 6.7% 올라...농산물·석유류 제외 근원물가 4.1% 상승

 

【 청년일보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년 9개월 만에 5%대에 진입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억눌려 있던 소비 수요가 회복하면서 에너지와 각종 먹거리, 서비스 등 모든 물가가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3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2020=100)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상승했다.

 

이는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올라선 것도 2008년 9월(5.1%) 이후 처음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월 0.9%에 불과했으나 이후 꾸준히 올라 작년 10월(3.2%) 3%대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3월(4.1%)과 4월(4.8%)에 4%대로 치솟았다.

 

지난달에는 축산물과 개인서비스,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전월(4.8%)과 비교해 상승 폭이 0.6%포인트 확대됐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34.8%)와 가공식품(7.6%)을 비롯한 공업제품이 1년 전보다 무려 8.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도 축산물(12.1%)을 중심으로 4.2% 오르며 전월(1.9%)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전기·가스·수도 역시 지난 4월부터 전기요금이 인상된 영향 등으로 1년 전보다 9.6%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외식(7.4%)과 외식 외(3.5%)가 모두 올라 5.1% 상승했다. 이 역시 2008년 12월(5.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집세는 2.0%, 공공서비스는 0.7% 각각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7% 상승, 2008년 7월(7.1%)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도 4.1%로 2009년 4월(4.2%)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을 기록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농축수산물 가격 등 오름폭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