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웹브라우저의 대명사로 명성을 떨쳤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2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5일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대한 지원을 종료한다. 이날 이후 PC에 설치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비활성화되고 실행하면 자동으로 MS의 다른 웹브라우저 '에지'로 전환된다. 다만, MS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반으로 만든 웹사이트를 지원하는 에지의 'IE 모드'는 최소 2029년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MS는 지난 2016년 에지를 내놓으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새로운 기능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웹브라우저로 2003년에는 점유율이 9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파이어폭스, 크롬 등 경쟁 브라우저가 부상하고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점유율이 점차 감소했다.
MS는 재작년 11월 협업 플랫폼 '팀즈' 지원을 중단하고 지난해 8월부터는 구독형 오피스 '마이크로소프트365(M365)'의 일부 기능 이용을 제한하는 등 인터넷 익스플로러 서비스 종료를 준비해 왔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