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주 산업계에서는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내 원전 발전 비중을 30%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소식과 삼성전자가 여러 악재속에도 올 2분기에 역대 두 번째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기준으로 국내 5G 가입자가 2400만 명을 돌파했다. 하반기 5G 중간요금제 적용과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이 이뤄지면 연내 3000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올해 3분기 메모리 반도체 D램의 가격이 10% 이상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반기 수요가 불확실한 상항에서 일부 업체들의 재고 부담 감소를 위한 가격 인하 전망이 나와 3분기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10%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 에너지 내 원전 비중 확대… "2030년까지 30% 이상"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새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을 심의·의결.
2030년까지 에너지 내 원전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를 골자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적정 비중은 4분기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확정할 예정.
'자원안보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종합적인 자원 안보 체계 구축에 나서고 민간의 해외 자원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전기요금에 연료비를 연동하는 '원가주의' 원칙을 확립해 나갈 계획.
◆ 삼성전자, 2분기 매출 77조 원… 역대 2번째
삼성전자는 7일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7조 원, 영업이익 14조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20.94%, 영업이익은 11.38% 각각 증가.
매출의 경우 역대 최고치였던 1분기(77조 7800억 원)보다는 1% 감소했으나, 2분기 기준으로는 최다. 영업이익은 1분기(14조 1200억 원)보다 0.85% 감소했고,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세 번째.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분기 매출 첫 70조 원을 돌파한 뒤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지속.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 선방과 환율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에 반도체 부문에서 10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
◆ "연내 3000만 명 넘나"… 국내 5G 가입자 수 2400만 명 돌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5G 가입자 수는 올해 5월 말 기준 2404만 2638명 기록. 전월 대비 57만 1513명 증가한 수치.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1124만 2997명으로 1위 유지. KT는 730만 1800명, LG유플러스는 523만 4585명의 가입자 유치. 알뜰폰 가입자는 1139만 4610명이며, 5G 알뜰폰 가입자는 8만 3256명으로 처음으로 8만 명 넘어서.
LTE 가입자는 4738만 9108명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7475만 127명.
통신 3사는 15GB와 100GB간 중간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예정. 삼성전자는 신규 폴더블폰을, 애플은 '아이폰14'를 하반기 출시 예정.
◆ 반도체 업황 ''흐림"… 3분기 D램 가격 10% 하락 전망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가격은 2분기보다 10%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관측.
앞서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3∼8%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 전망치를 더 낮춘 것.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D램의 가격은 3분기에 전분기보다 5∼10%가량 하락할 전망.
서버용 D램 가격도 재고 압박으로 인해 3분기에 5∼10% 떨어질 것으로 전망. 이는 종전 전망치(0∼5%)보다 낙폭이 더 커진 것. 모바일 D램과 그래픽 D램의 3분기 가격 하락 폭은 각각 8∼13%, 3∼8%로 예측.
◆ 누리호 기술 민간이전… 주관 기업 한화-KAI 2파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를 2027년까지 반복 발사하며 관련 기술을 이전받을 민간 기업을 정부가 선정키로 결정.
정부는 7일 제42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어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체계종합기업 선정 계획'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추진계획안'을 심의·확정.
선정될 체계종합기업은 2027년까지 누리호를 4차례 반복해 발사하면서 설계·제작·시험, 발사운영 등 발사체 개발 전주기 기술을 항우연에서 이전받아. 이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은 6873억 8000만 원.
과기정통부는 이번 선정에 대해 구체적 기업을 거론하지는 않고 있으나, 관련 업계에서는 사실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2개 회사 중 하나가 뽑힐 것이라는 관측.
◆ LG유플러스-노키아 맞손… 6G 연구개발 협약 체결
LG유플러스는 5일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업체 노키아와 '5G 어드밴스드' 및 6G 분야 연구개발에서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5G 어드밴스드는 글로벌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가 발표한 5G 표준 '릴리즈 18'에서 정의한 5G의 진화 단계로, 6G로 넘어가기 전 기술.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5G 어드밴스드와 6G에서 본격화될 '네트워크 구조 확장·주파수 확장·서비스 공간 확장 기술' 개발을 위해 힘을 합쳐. 주요 기술의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는 데도 협력.
이를 위해 양사는 오픈랜 관련 주요 기술인 개방형 프론트홀, 클라우드 무선접속망(랜), 무선접속망 지능형 컨트롤러(RIC) 등을 공동 연구.
6G 주파수 확장 기술 확보 위한 차세대 안테나 기술인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관련 공동 연구도 함께 진행.
◆ 100억 원대 사내횡령 의혹… 현대제철, 내부 감사 착수
현대제철은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서 일부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유령회사를 설립해 약 100억 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내부 감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공개.
앞서 블라인드 등에는 현대제철 일반직과 기능직 직원들이 유령회사를 설립해 조업용 부품 단가를 부풀리거나 허위로 발주해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횡령했다는 주장이 제기.
이와 관련해 현대제철 측은 현재까지 사실로 확인된 바는 아무것도 없다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추후 적절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져.
◆ 위메이드, '지스타 2022' 메인 스폰서로 참가
지스타조직위원회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의 메인 스폰서와 참가사 등 현황을 6일 공개.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22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
메인 스폰서로는 위메이드가 선정. BTC 200부스, BTB 30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위메이드는 메인 스폰서로서 조직위와 함께 프로그램 준비에 착수.
넥슨코리아와 카카오게임즈는 BTC와 BTB 모두 참여하고, 넷마블, 레드브릭, 샌드박스네트워크, 이루고월드, 인벤, 크래프톤, 호요버스가 BTC에 참가. BTB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 틱톡코리아, 한아세안센터가 참가 확정.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