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었으나 증가폭은 석 달째 둔화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41만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80만7천명 늘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는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다만 지난 5월 93만5천명에서 6월 84만1천명, 7월 82만6천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까지 석 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45만 4천명 늘면서 취업자 수 절반을 차지하며 증가를 이끌었다.
20대 이하와 30대, 50대, 60세 이상에서 늘었으나 40대에서는 취업자가 8천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취업자 수 증가를 주도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8월 고용동향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