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시장·소비자 분석 업체 오픈서베이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취매생활·자기계발 트렌드 리포트 2022'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취미나 자기계발을 위해 정기적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미와 자기계발 선택 시 주요 고려 요소 1위는 재미·즐거움이었으며, 지속 활동 가능성과 정신적 건강이 그 뒤를 이었다.
근로자의 날인 1일 바쁜 일상 속 소소한 취미로 즐거움과 정신 건강을 챙기길 원하는 이들을 위해 취미 맞춤형 유통가 소식을 준비했다.
◆ 다꾸족의 천국, 다이소
디자인소품 판매 사이트 '텐바이텐'에 따르면 2018년을 기점으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유행이 불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17년 대비 2020년 디자인문구 판매량은 204%, 다이어리 꾸미기 아이템은 442% 증가했다. 다꾸의 인기가 날로 늘어나면서 유명 다꾸 유튜버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다꾸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담아 다양한 스티커, 사진, 마스킹테이프 등으로 다이어리를 꾸미는 것을 말한다.
취미로 다꾸를 하고 있다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컨셉의 다꾸템을 구매할 수 있는 다이소를 주목해 보자. 빈티지한 스티커부터 키치한 마스킹테이프까지, 다이소 상품만으로도 웬만한 다꾸를 다 끝낼 수 있다.
특히, 최근 다이소가 출시한 '에스더버니 시리즈'는 키치한 감성을 좋아하는 다꾸인들의 눈길을 끌 만한 상품이다.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 에스더김이 LA·서울·도쿄에서 경험한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해 창작한 토끼 캐릭터 '에스더버니'로 파우치, 키링 등을 제작했다.
투명 파우치의 경우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다꾸펜은 물론 분위기에 따라 스티커, 마스킹테이프 등을 분류해 놓기 좋다.
◆ 그림 도전자를 위한, SPC파리바게트
최근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취미로 시작한 그림을 발전시켜 개인전까지 여는 연예인의 사례를 미디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그림 한 장에 모든 내용을 담는 인스타툰(인스타그램과 웹툰의 합성어)에 도전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취미로 그림에 도전하고 싶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다면 파리바게트가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득특한 이벤트에 주목해 보자.
파리바게트는 어린이날이 포함된 5월 한 달간, 컬러링이 가능한 캐릭터 도안이 프린팅된 케이크박스에 캐릭터 케이크를 담아 제공한다. 몇 해 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어른용 색칠공부 컬러링북을 포장에 접목했다.
지난 2015년 컬러링북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해 상반기 컬러링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6%, 출간 종수는 126% 각각 증가했다.
그 이후에는 스크래치페이퍼가 등장했다. 별도의 미술도구 없이 펜으로 부드럽게 긁으면 다채로운 색이 드러나는 특별한 검은 종이를 이용해 홍콩의 야경, 디즈니 캐릭터 등을 그리는 취미활동이다.
이렇듯 취미로 그림에 도전하고 싶다면 비교적 쉬운 컬러링부터 스크래처페이퍼, 캠퍼스 회화까지 단계적으로 나아가보는 건 어떨까.
◆ 산란이도 필요한 등산 장비, 쿠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던 시기 '산린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이는 산과 어린이를 합성한 단어로 이제 막 산에 오르기 시작한 초보 등산가들을 일컫는다.
특히, 20·30세대 사이에서 등산에 도전하는 추세가 증가했는데, 그 덕에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아웃도어 시장이 다시 활력을 띄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아웃도어 업계가 집계한 상위 9개 브랜드 한해 평균 매출은 13.8%의 성장을 보였다. 업계 매출 1위인 노스페이스의 경우에는 전년 대비 41%대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취미로 등산을 즐기고 있다면, 혹은 취미로 등산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면 쿠팡이 8일까지 진행하는 '스포츠 선물특가' 기획전을 눈여겨보자.
제품에 따라 최대 35%의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으며, 쿠팡와우 회원이라면 빠르게 물건을 받아볼 수도 있다.
등산 이외에도 자전거·인라인·킥보드·골프·낚시 등 연령대별 다양한 스포츠·레저용품을 준비했으니 이번 기회에 사랑하는 가족의 취미까지 챙겨보는 건 어떨까.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