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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N] "라면 값 인하부터 장마 대비까지"…이번 주 유통가 '키워드' 눈길

라면·제과·제빵 가격 인하
장마 대비 우천·패션용품
'2023 디지털 유통 대전'

 

【 청년일보 】 이번 주 역시 빠른 트렌드 변화와 다각화된 소비자 니즈 등으로 바쁜 유통가에서 수많은 소식이 쏟아졌다. 


그중 한 주간 유통가를 뜨겁게 달군 3가지 키워드를 선정했다. 

 


◆ 라면·제과·제빵 가격 인하


지난 한 주간 식품업계에서는 가격 인하 바람이 불었다. 


지난 18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라면 가격 언급과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제분 업계의 간담회 등, 정부가 나서서 먹거리 가격 인하를 요구한 영향이다. 


지난 27일 농심과 삼양식품은 내달 1일을 기준으로 라면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심 신라면은 6.9%, 삼양식품 대표 12개 제품은 평균 4.7% 인하한다. 


삼양식품 인하 품목에는 삼양라면, 짜짜로니, 열무비빔면 등이 해당되며 이 제품들은 각각 4%(5입 멀티 기준), 5%(4입 멀티 기준), 15%(4입 멀티 기준) 가량 가격을 내린다. 


28일에는 제과·제빵 업계에서도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롯데웰푸드는 내달 1일부터 대표 브랜드 빠다코코낫, 롯샌, 제크 등의 가격을 편의점 기준 100원 인하해 판매한다. 


SPC 역시 내달 초부터 자사 브랜드 파리바게뜨와 삼립의 식빵류, 크림빵, 바게트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을 100~200원 내린다고 밝혔다. 

 


◆ 장마 대비 우천·패션용품


강하고 긴 장마 소식에 이를 대비하기 위한 상품이 하나둘씩 출시된 한 주였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지난 27일 '장마 용품 기획전'을 통해 우천·제습·청소용품 등 총 1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일반우산 대비 살대가 2배 많은 '16K 장우산'과 우산과 양산 기능을 모두 탑재하면서도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높은 '초경량 3단 우양산', 우산을 써도 젖기 쉬운 백팩을 보호하기 위한 '배낭 방수커버' 등 장마에 꼭 필요한 상품들이 많이 준비됐다. 


더불어 눅눅한 날씨에 상하기 쉬운 옷감을 보호하기 위한 걸이형·다목적·이불용 제습제와 장마철 습기 제거가 어려워 곰팡이·악취 등에 취약한 욕실·싱크대 관리 용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랜드 미쏘는 장마 컬렉션 'ENJOY RAIN DROP'으로 시원한 소재를 사용해 습한 날씨에도 상쾌함을 유지할 수 있는 하이넥 숏점퍼, 롱 원피스, 나시 셋업 등을 출시했다. 


더불어 패션 플랫폼 '폴더'와 협업해 장마철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레인슈즈 코디룩을 선보였으며, 유튜버 '도영도영이' 채널에서 장마철 스타일링 팁도 소개한다. 

 

 

◆ '2023 디지털 유통대전'


디지털 기술 기반 개인화 마케팅, 매장관리 무인자동화, AI수요예측 물류·배송 초고도화, 스마트 SCM 구축 등 유통업계에서도 디지털 기술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선 '2023 디지털 유통대전'이 진행됐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주최하는 유통산업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디지털 유통시대 국내외 유통·물류업계의 혁신기술 제시 및 유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리였다. 


쿠팡과 CJ대한통운은 수많은 스타트업이 모인 이번 행사에 참여해 소상공인과의 상생과 혁신적인 유통 기술 등을 알렸다.


쿠팡은 'PB를 통한 유통혁신'을 주제로 부스를 마련해 납품업체와 쿠팡의 동반성장 스토리를 소개하고, 곰곰·탐사·코멧·줌 등 쿠팡 PB 상품 7종의 실물도 전시했다. 쿠팡에 따르면 파트너사 10곳 중 9곳에 달하는 소상공인들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680% 성장했으며, 쿠팡 PB 판매 수량의 약 80%를 중소파트너사가 맡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 론칭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더 운반'을 소개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실시간 최적 운임을 도출해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하는 '더 운반'은 기존 다단계 방식 중개의 불필요한 수수료를 없앤 '착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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