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고금리·집값하락 우려에"…30대 이하 청년층, 내 집 마련 미룬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감소…통계 작성이래 최저치
'30대 이하' 차지하는 비중 역시 53.3%로 최저치 기록

 

【 청년일보 】 20~30대 청년층을 비롯한 생애 첫 집 매수자가 역대 1분기 기준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높은 수준의 금리와 집값하락에 대한 우려로 내 집 마련이 미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연립·다세대·오피스텔)을 산 매수자는 6만8천1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1분기 기준 가장 적은 수치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지난 2021년 1분기 14만8천961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작년 1분기 8만7천660명으로 낮아졌고, 올해 최소를 기록했다.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저였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6만8천105명 중 30대 이하는 3만6천296명으로 전체의 53.3% 비중을 보여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서울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5천172명으로 역대 최소였다. 경기 2만3천510명, 인천 5천635명, 부산 4천966명, 충남 4천698명, 대구 3천326명 등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생애 첫 주택 매수자를 위해 대출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금리가 높은 데다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금리 인하로 방향이 전환되지 않는 한 내 집 마련 실수요가 증가하기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