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3일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조사해온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이틀 후인 5일 약 두달간의 조사를 마치고 사고원인 등의 내용을 담은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발표는 오는 5일 오전 10시 세종시 국토부 청사내 기자단실에서 브리핑 방식으로 이뤄지며, 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호서대 홍건호 교수가 직접 조사 내용을 설명한다.

국토부 건설안전과는 이번 발표에 대해 "위원장이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발표하고 이어 현장 특별 점검 내용에 대해서는 국장이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9일 국토부는 4월 29일 발생한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 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신축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하여 5월 2일부터 국토안전관리원 주관으로 정밀조사를 시행 중이였으나 보다 철저한 원인 규명과 유사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기술 진흥법' 제68조에 따라 '건설사고조사위원회'로 확대 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사위원회는 위원장 외 건축시공 5명·건축구조 5명·법률 1명 등 전문가 12명으로 편성되었으며 지난 7월 1일까지 사고 현장 등에서 활동했다. 

결과발표와 관련해 해당현장의 시공상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는 GS건설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도 이틀 앞으로 다가온 위원회의 발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예정자들이 전면 재시공을 요구하고 나선 상황에서 재무 부담을 두고 이목이 집중된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조사결과에 따라 업계에 미칠 파장은 클 수도 있다"면서 "붕괴원인이 어떤 단계 혹은 누구의 책임인지가 이번 발표의 관건"이라고 전했다. 

다만 업계의 대체적인 의견은 전면 재시공 보다는 주차장 재시공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