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 2030대를 대표하는 축제 '워터밤 속초 2023'이 열려 1만5천명 이상의 관객이 몰렸다. 워터밤 축제를 통해 젊은 고객 유치는 물론 100억 원 이상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는 분석이다. 김동선 전략부문장 주도하에 놀이 문화를 주도하는 젊은층 유입 효과라는 평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7일 MZ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파격 실험이 잇단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동선 전략부문장은 "놀이문화를 주도하는 젊은층 유입 여부가 향후 레저산업의 성패를 결정짓는다"며 젊은 고객 유치와 함께 레저 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전략을 강조한 바 있다.  

먼저 강원도 속초 설악 쏘라노에서 열린 ‘워터밤 속초 2023’은 한화리조트의 최근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속초시·지역 소방·경찰과 협업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김동선 부문장이 주도한 이번 행사는 박재범, 제시, 그레이 등 슈퍼스타가 총출동해 1만5천명 이상의 관객이 몰렸다.

김 부문장은 이날 행사 현장을 직접 찾아 "일회성에 그치지 말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한화 덕분에 20, 30대를 대표하는 축제가 속초에서 개최될 수 있었다"면서 "MZ세대에게 속초를 알리는 기회가 됐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생겼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전후 설악 쏘라노는 전 객실이 예약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시장 등 인근 명소에 관광객이 몰리는 등 지역경제에도 활기가 생겼다는 평가다.

MZ세대의 대표 여름 축제인 워터밤이 인구 10만 명 이하 소도시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워터밤 축제를 통해 젊은 고객 유치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관광객 유입 및 고용 효과 등을 고려하면 지역에 약 100억 원 이상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2030 공략의 성공은 리조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화리조트 멤버십 서비스인 H-LIVE Club의 올해 상반기(1~6월) 신규 가입 고객 23만 명 중 절반 이상은 20, 3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리조트 투숙 비율도 15%p 늘었다.

특급호텔 첫 오이스터 바를 개장한 '더 플라자'의 변화도 주목된다. 더 플라자는 지난 5월 지하 1층에 전문 오이스터(Oyster) 바를 오픈했다. 차별화된 캐주얼 다이닝을 선호하는 최근 젊은층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확인한 여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호텔·리조트를 보다 '젊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김동선 부문장은 "기존 비즈니스 고객, 가족 중심의 호텔 리조트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 파격적인 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