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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3] "원작 감성 이어간다"…'RF 온라인 넥스트', 넷마블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

 

【 청년일보 】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넷마블엔투에서 개발 중인 고퀄리티 SF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가 전 세계를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작 IP의 감성과 새로운 시스템의 융합을 통해 넷마블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 출시돼 글로벌 54개국에서 2천만명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RF 온라인'의 IP를 계승한 게임으로, 3개 종족 간의 RvR 대립이 특징이다.


유저들은 사실적으로 구현된 SF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으며,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한 우주 배경의 광범위한 스케일의 전투 체험이 가능하다.


이러한 'RF 온라인 넥스트'는 넷마블 내부적으로도 기대하는 바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홍광민 넷마블엔투 PD는 "넷마블엔투 내부에서 RF의 포지션은 회사를 가장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되는 프로젝트다. 그런 부분에서 책임감이 크다"며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구성원들과 좋은 결과를 만들고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넷마블 전체적으로 자체 IP를 만들고 성장시키기 위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의미에서 RF는 20년간 사랑받은 IP이며, 얼마전까지 서비스가 됐다"며 "SF와 중세의 매력을 가진 IP이기 때문에 좋은 원작의 감성을 잘 살려서 새롭게 창출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래된 IP인 만큼 주력 타겟 유저층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넷마블은 다양한 유저층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홍광민 PD는 "원작을 사랑해주신 3~40대와 나아가 50대 이용자들이 타겟이다. 그들이 좋아했던 옛 향수를 살리는 것이 목표다"며 "물론, 기존 국내 시장에서 MMORPG를 플레이하시는 2~30대 유저들도 동일한 타겟으로 생각하고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RF'라고 하면 대규모 RvR 전투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SF와 판타지 요소를 비롯해 3개 종족 간의 밸런스 문제도 앞으로 풀어나가야할 숙제다.


이에 대해 홍광민 PD는 "일정 플레이를 통해 진영을 선택하고 시기에 따라 이를 바꿀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세력 불균형이 발생한다면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 형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규모 RvR 전투의 경우, 크게 2가지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며 "필드 RvR의 경우에는 많은 물량과 참여가 필요할 것이며, 고정된 시간에 진행되는 RvR은 집약된 형태로 제공돼 전략적인 구조물을 사용하거나 기믹을 쓰는 부분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F 온라인 넥스트'의 전투는 SF 세계관을 기반으로 해 기존 판타지 게임들과 다른 색다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개성있는 6종의 바이오슈트 중 하나를 선택해 화려한 스킬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전투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바이오슈트 전환이 가능하다.


다만, 슈트를 활용한 전투의 자유로운 전환을 제공하려면 내재적인 스킬을 학습할 때 허들이 낮아야한다. 특히, 슈트를 획득해도 스킬을 별도로 획득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데, 하나의 스킬을 배우더라도 상위 스킬이나 다른 스킬을 배울 시간이 어려워 자유전환이 어렵다.


이와 관련해 홍광민 PD는 "RF 온라인 넥스트는 '스킬북'이나 '칩' 형태로 제공하며, 하나의 스킬칩을 배울 시 계열에 있는 스킬이 하나씩 배워지는 형태를 추구한다. 결과적으로 스킬을 파밍하는 허들이 낮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답변했다.


사업 발전성과 관련해 기대되는 부분도 있었다. 그간 넷마블은 게임을 통해 잘 서비스하는 부분도 있지만, 외부 IP를 사용했을 때 다양한 시도를 통한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RF 온라인 넥스트를 비롯해 이번 RF 프로젝트는 이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부 IP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자체 IP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넷마블은 지난 2020년 국내 게임사 CCR과 'RF 온라인'의 원천 지식재산권(IP)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한국에서 유명한 IP 중 하나로 RF가 손꼽힐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RF 온라인 넥스트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RF 온라인 넥스트는 기존 IP를 고도화해서 원작의 감성과 새로운 시스템을 융합하는 형태로 개발 중이다.


홍광민 PD는 "원작팬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고 새로운 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에 멈추지 않고 장기간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RF'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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