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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에 부도설까지…태영건설 워크아웃 촉각

태영건설 하도급 업체에 현금아닌 어음지급
건설업계 "현금지급이 원칙…굉장히 이례적"
은행권 "사태 예의주시중…시장 내 부도설"

 

【 청년일보 】 태영건설의 유동성 위기가 점차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 워크아웃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이미 몇차례 회사가 부인하고 나섰지만 시장의 우려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15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당초 복수의 하도급 업체에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한 계약을 어기고 어음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달 전부터는 어음 발행마저 미뤄지면서 태영건설의 자금난이 하도급업체들까지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하도급 대금은 현금지급이 원칙이며 어음을 지급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A하청업체의 경우 태영건설로부터 60일 만기어음을 받아 이를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이미 수백만원의 손해를 봤으며 더이상 근로자 임금 지급 등의 문제로 더이상 만기일까지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몇일전 태영건설이 직접 워크아웃설에 대해 아니라고 발표한 만큼 지켜봐야겠지만 금일 오후쯤 전격 발표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다시 돌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최근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최근 고령에도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을 비롯해 그룹 내 물류 부문을 담당하는 태영인더스트리를 매각한 것도 태영건설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보고있다.


관련해 태영건설이 지난 13일 밝힌 자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은 전체적으로 4조5천억원 규모이며 국가가 보증해주는 사회간접자본(SOC) PF 1조원과 분양이 75% 이상 완료돼 금융권이 안정적으로 보는 PF 1조원 등 2조원을 뺀 나머지 PF는 2조5천억원 수준이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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