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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진료 확대로 이용 2배 급증…'병원급' 참여는 저조

 

【 청년일보 】 정부가 의료대란 해소를 위해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하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병원급 의료기관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의 분석에 따르면, 대상 등이 확대된 이후 진료 이용건수는 2배 이상으로 증가했지만, 병원급 의료기관의 참여는 없었다.


특히 소아청소년 진료와 감기·몸살로 인한 진료가 가장 많이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비대면 진료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초진 환자도 평일에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내용을 확대했으며, 병원급 이상의 비대면 진료도 확대됐다. 그러나 현실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비대면 진료 참여가 낮은 수준이다.


병원 관계자들은 비대면 진료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제 참여가 미흡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제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우려와 불편함도 지적되고 있다.


플랫폼 업계도 의료대란으로 인한 이용 증가는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향후 상급종합병원에서의 비대면 진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병원급 의료기관은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플랫폼 업체 통계에는 참여 기관이 잡히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한숙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병원급 의료기관에는 재진 환자가 많아 의원급 의료기관과 달리 지금 당장 갈 병원을 찾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통계는 사후 진료비 청구를 통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응급하지 않은 환자의 외래 진료를 줄이기 위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수술 이후 경과를 보거나 후속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굳이 방문하지 않고 전화 등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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