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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게임 브랜드, 美시장서 '디지털 광고'에 총력…집행비용 전년比 23%↑

센서타워 리포트 발표…'붕괴: 스타레일' 등 광고 성과로 수혜
지난해 2분기~올해 1분기 디지털 광고로 7억5천만달러 지출

 

【 청년일보 】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미국 시장 디지털 광고 지출 기준 상위 10개 아시아-태평양 게임 브랜드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7억5천만달러 이상을 디지털 광고에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시장 중 하나이자 아시아-태평양 게임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시장이다.


30일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게임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집행한 디지털 광고에 대한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시장 디지털 광고 지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게임사는 '미호요(miHoYo)'였다. '미호'는 최근 1년간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한 2억9천만달러를 집행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주로 인기 모바일 게임 '붕괴: 스타레일(Honkai: Star Rail)'의 영향이 컸다고 센서타워는 분석했다.


이 외에도 닌텐도(Nintendo), 반다이남코(Bandai Namco), 세가(SEGA), 하비(Habby), 센추리게임(Century Games) 등의 아태 게임 브랜드가 디지털 광고 지출이 증가했다.

 

 

총 디지털 광고 지출은 게임 브랜드가 인기 타이틀에 대한 디지털 광고 지출을 늘리며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붕괴: 스타레일'이 출시된 이후 해당 게임은 같은 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억3천만달러의 디지털 광고비를 투자했는데, 이는 퍼블리셔 '미호요'가 출시한 모든 타이틀의 디지털 광고비의 80%에 해당한다.


아울러 '미호요', '텐센트(Tencent)', '반다이남코'는 유튜브를 선호한 반면, '닌텐도', '스퀘어 에닉스(Square Enix)', '센추리게임'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YouTube)와 메타(Meta)의 광고 플랫폼인 페이스북(Facebook)과 인스타그램(Instagram)은 아시아-태평양 게임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디지털 광고를 집행하는 주요 채널이다.


모바일 4X 전략 게임인 '라스트 워: 서바이벌(Last War:Survival Game)'은 캐주얼 광고 소재를 강력하게 배치한 덕분에 미국 시장을 빠르게 개척할 수 있었다.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라스트 워: 서바이벌'의 다운로드 수는 큰 증가세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올해 1월 이 게임의 미국 광고 지출은 지난해 11월 대비 11배나 증가했고, 다운로드 수는 사상 최고치인 150만 건을 기록했다.

 

 

또 다른 성공적인 디지털 광고가 게임의 성과로 이어진 예로는 '붕괴: 스타레일'이 있다.


지난해 5월 '붕괴: 스타레일'은 출시 후 한 달 동안 미국시장 광고 노출을 3.5배 끌어올렸으며, 이 중 90% 이상이 유튜브 플랫폼에서 집행됐다. 광고 지출과 노출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붕괴: 스타레일'이 지난해 5월 미국 시장에서 거둔 인앱 수익은 전달인 4월의 3.3배에 달했는데, 이를 통해 게임은 타깃 플레이어를 빠르게 유치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일본 게임 브랜드 '반다이남코'가 발표한 중기 계획을 보면 '반다이남코'는 IP를 핵심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내년까지 해외 매출 점유율을 35%까지 끌어올리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센서타워의 데이터에 따르면 '반다이남코'의 모바일 게임 총 수익 중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의 점유율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에는 42%에 달했다.


실제로 '반다이남코'는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는데, 미국 시장에서의 디지털 광고 지출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2019년 지출의 약 7배에 달했다. 지난해부터 미국 시장에서 원피스(One Piece) IP와 드래곤볼(Dragon Ball) IP를 광고 지출의 중심으로 삼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원피스 IP와 드래곤볼 IP의 광고 지출 점유율은 각각 52%와 25%를 차지했다.


센서타워 오디언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반다이남코'의 원피스 IP와 드래곤볼 IP 모바일 게임의 핵심 광고 오디언스는 젊은 남성이었으며, 코어 게이머와 콘솔 게이머 페르소나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아시아-태평양 게임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집행한 디지털 광고 추세, 주요 광고 채널, 인기 광고 소재 등과 같은 더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태평양 게임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집행한 디지털 광고에 대한 인사이트'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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