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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콜드체인이란 무엇일까

 

【 청년일보 】 육류, 어류, 채소 등 신선식품들은 수확한 이후 자연적으로 부패과정을 겪게 되는데, 신선도 저하로 품질이 낮아질 경우 상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이는 신선식품의 온도를 낮추면 일정 부분이 해결될 수 있고, 이러한 환경에서는 신선식품의 대사 작용이 줄어 부패가 상대적으로 느리게 진행된다.


콜드체인(Cold Chain)은 식료품처럼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제품 등을 생산-소비까지의 전체 과정에서 적합한 온도에 맞춰 관리하는 신선도 유지 목적의 시스템이며, 이를 통해 제품의 안정성을 갖출 수 있는 물류시스템이다. 콜드체인 시스템(Cold Chain System)은 제품의 포장부터 운송, 취급, 저온 저장, 유통과 배달 및 배치에서 모두 지속된다.


열대과일, 수산물, 육류, 계란 등 콜드체인 기술을 활용해야 하는 물품은 신선도를 위해 저온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화학제품, 전자제품, 화훼류 등도 온도변화로 인해 제품 성분 및 성질이 변화하거나, 온도, 습도에 따라 손상이 발생해 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취급화물에 해당된다. 의약품도 콜드체인 취급화물 품목 중 하나이며, 품목별 정해진 온도를 벗어나지 않기 위해 관리돼야 한다.


콜드체인 기술은 1940년대 처음 본격적으로 물류이동에 활용됐으며, 물품을 저온 공간에 저장해 운송하는 방식으로 활용됐다. 온도 유지 및 관리 기술 또는 신선식품 관련 연구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냉장 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돼 콜드체인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백신 운송 문제와 신선식품 수요 확대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소비가 증대됐기 때문에 콜드체인의 중요성이 커졌다.


콜드체인은 취급 물품의 특성이 우선적으로 고려돼 일정 기간 동안 특성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며, 복잡성 및 원가가 높다는 등의 특징을 가진다. 냉장창고 및 냉장 차량에 대한 초기 투자가 필요하며,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므로, 일반 물류에 비해 높은 원가가 들게 된다. 또한, 물품 종류에 따라 각각 적합한 온도 제한 등이 있고, 상품품질을 유지해야 하므로 콜드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관리는 복잡하다.


콜드체인의 주요 기술은 분야에 따라 크게 소재(포장), 모니터링 및 이력추적, 환경제어, 운영 및 작업관리 등이 있다.


콜드체인 시장은 코로나 19 등장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비대면 및 이커머스 수요가 폭증하면서 택배 물량만 해도 20% 이상 성장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성장은 개발도상국의 신선유통시장 확대와 신선 물류 창고 자동화, 스마트 유통물류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연구기관 전망을 종합해보면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은 2026년에 매년 약 15% 성장해 2020년의 두 배 수준인 4천38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 청년서포터즈 7기 배수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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