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한카드가 상품 플레이트에 다양한 브랜드의 캐릭터 이미지를 적용하며 청년층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카드는 2030 고객에게 비금융적 요소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앞으로도 관련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9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9일 독일 식품회사 HARIBO(이하 하리보)와 함께 하리보의 대표 상품을 플레이트 디자인에 적용한 ‘신한 Pick E 캐릭터형 체크(하리보)(이하 하리보 체크카드)’와 ‘신한 Pick I 선불(하리보)(이하 하리보 선불카드)’를 출시했다.
하리보 체크카드에는 1960년 출시된 하리보의 대표 제품 ‘골드베렌’의 이미지가 적용됐다. 또한 하리보 선불카드에는 하리보의 또 다른 인기 상품인 ‘스타믹스’가 입혀졌다. 골드베렌은 곰을, 스타믹스는 이 외 하트, 반지 등 다양한 모양의 젤리를 포함한 상품이다.
하리보 카드의 주요 타겟은 청년층으로, 신한카드는 이들의 소비여력을 감안해 E형은 체크카드로, I형은 결제계좌 없이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카드는 인기 캐릭터를 카드 플레이트에 적용한 상품을 꾸준히 출시해 왔다.
지난해에는 인기 만화 ‘짱구는 못말려 및 ‘원피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비롯해 그림책 ‘월리를 찾아라’의 주인공 ‘월리’를 플레이트 디자인에 적용한 카드를 출시했고, 올해 4월에는 네이버웹툰과도 연계해 인기작품 ‘가비지타임’의 캐릭터를 차용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해 5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고객의 소비성향을 바탕으로 ‘신한카드 Pick E 체크’와 ‘신한카드 Pick I 체크’를 선보였다. 이는 MBTI로 개인의 성향을 파악하는 Z세대의 특성을 감안한 것으로, E형(외향적)과 I(내향적)로 나뉘어 출시됐다.
아울러 외향적인 성향을 지닌 짱구 캐릭터를 E형 체크카드에, 내향적인 성향의 흰둥이 캐릭터는 I형에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신한카드는 지난해 8월 월리 캐릭터를 적용한 ‘신한카드 Global+ 체크 월리를 찾아라(신한 글로벌플러스 체크 월리)’와 미국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캐릭터를 입힌 ‘신한카드 Way체크 미니언즈 여름(신한 웨이체크 미니언즈 여름)’도 출시했다.
1987년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 마틴 핸드포드가 선보인 그림책 월리를 찾아라는 주인공 월리가 세계 여행을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신한카드는 이 점에 착안해 월리 캐릭터를 통해 해외 서비스에 특화된 카드의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이 외 신한카드는 지난해 11월 인기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 캐릭터 ‘루피’를 플레이트 디자인에 적용한 ‘신한카드 Pick E 캐릭터형 체크(루피)(신한 루피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4월 23일에는 네이버 웹툰 인기작 가비지타임의 캐릭터 ‘성준수’와 ‘기상호’를 각각 활용한 ‘신한 Pick E 캐릭터형 체크’와 ‘신한카드 Pick I 캐릭터형 체크’를 출시했다.
가비지타임은 누적 조회수 2억8천만회로, 특히 10~20대 여성 독자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끈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유명 콘텐츠 및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젊은 고객층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카드 본연의 금융서비스 뿐만 아니라 플레이트 디자인과 같은 비(非)금융적인 요소에서도 차별화를 꾀하도록 할 것”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