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B금융그룹이 폭염 속에 누구나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주요 계열사의 전국 846개 영업점과 고객센터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
17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3일부터 전국 773개 영업점을 쉼터로 개방했다. 이날부터 KB증권(63곳)·KB손해보험(7곳)·KB저축은행(3곳)의 영업점과 고객센터도 금융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이 폭염을 피하는 장소로 이용할 수 있다.
쉼터는 9월 30일까지 평일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에 운영된다. 전국 82개 KB국민은행 '9To6 뱅크'의 경우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KB금융 관계자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에게 더 많은 쉼터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어느 해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KB금융의 ‘무더위 쉼터’가 국민들이 잠시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일상 속 오아시스’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다양한 폭염·폭우 피해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이달 말 서울 동작구 인근 침수 우려 지역을 방문해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KB국민카드는 취약계층 노인 400여명에게 선풍기와 여름이불 등을 지원한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