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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지원(中)] "청년 구직의욕 고취"…정부, '청년도전지원사업' 눈길

극심한 취업난에 구직 단념 '니트족' 증가
정부, 올해 '청년도전지원사업' 확대 시행
지자체 72곳 참여 속 하남시 등 성과 '속속'

 

 

고물가·취업난 등으로 우리 청년들의 삶은 여전히 불안하다. 이에 정부가 청년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까지 내놓고 있다. 청년의 건강부터 일자리, 사회 적응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처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방안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정부, 미래 인재 육성 '총력'…맞춤 정책 확대
(中) "청년 구직의욕 고취"…정부, '청년도전지원사업' 눈길
(下) "청년 정책 정보 전달·상담 톡톡"…'청도지' 수료자 스토리 '눈길'

 

【 청년일보 】 극심한 취업난에 청년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4월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8만9천명 줄어 18개월 연속 감소세다. 청년 실업률도 6.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직을 단념한 청년 니트(NEET)족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자 정부도 각종 청년사업으로 청년층 구직의욕 고취에 나섰다.


◆ "구직의욕 제고"…정부, '청년도전지원사업' 눈길


23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대표적인 청년지원사업으로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의 청년도전지원사업이 손꼽힌다.


노동부에 따르면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단념 청년 등의 경제활동 참여와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자신감 회복, 구직의욕 제고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 공모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2021년 시범 도입 이후, 지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높아짐에 따라 참여 자치단체가 속속 증가했으며, 지난해 프로그램 다양화 등에 힘입어 참여 청년 등 사업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참여 청년들의 목소리를 토대로 참여 청년에 대한 구직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해부터 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한 결과, 올해는 72개 지자체가 참여를 희망했으며, 지난 2월부터 9천639명의 청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프로그램 이수 후 6개월 이내 취업하고 3개월 근속하는 청년에게는 50만원의 취업 인센티브가 추가로 지원되며, 도전+ 이수자에 대한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를 강화해 끊김 없는 체계적인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구직단념청년(6개월이상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고, 구직단념청년 문답표 21점 이상인 만18~34세) ▲자립준비청년 ▲청소년 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 ▲지역특화(공통요건 충족이 어려운 청년이라도 지원의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받은 청년) 등 이다.


이현옥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보다 많은 자치단체에서 적극 참여하고 있는 만큼 올해 청년도전지원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원이 꼭 필요한 청년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다양한 구직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구직단념 청년 등이 일을 통해 체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단념 청년 등은 지자체 등 사업 운영기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워크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일로부터 6개월 이내 취업 및 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어야 신청 가능하다.

 


◆ 지자체 '청년도전지원사업' 성과 '속속'


올해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지난 2월부터 72개 자치단체에서 시행되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도전 프로그램'과 '도전+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최대 300만원까지 참여 수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도전 프로그램'은 5주 과정으로 20명을 모집하고 이수 시 50만원의 참여 수당을 지급한다. 


또한 '도전+ 프로그램'은 15주 과정에 40명을 모집하고 최대 170만원의 참여 수당과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25주 과정은 30명을 모집하고 최대 300만원의 참여 수당 및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밀착상담 ▲자신감회복 ▲사례관리 ▲진로탐색 ▲취업역량강화 ▲지역특화 ▲자율활동 ▲외부연계활동 등이다.


아울러 하남시는 지난해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80명의 구직단념청년을 모집 및 프로그램 운영으로 44명의 청년이 프로그램 이수 후 취·창업,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등 참여 청년의 55%가 구직의욕을 회복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인천시 남동구는 청년도전사업으로 고립 청년의 사회복귀를 유도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동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의 취업 및 사회복귀를 위한 프로그램과 이후 3개월 동안의 사후관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전체 참여 인원 60명 중 56명이 지난해 9월부터 15주간의 프로그램 이수해 이수율 93%를 달성했다
.

또한, 프로그램 이수 후 3개월간 지속적인 취업 활동 도움 및 사후관리를 통해 전체 참여자의 40%에 달하는 24명이 취업과 창업, 직업훈련 연계를 통해 성공적으로 사회복귀 및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남동구는 인천시 최초로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위탁운영이 아닌 지자체가 직접 운영해 체계적인 참여자 관리와 안정화된 행정력을 기반으로, 높은 이수율과 취업률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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