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동아에스티(이하 동아ST)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천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R&D 비용 및 판관비가 증가하며 전년 대비 18.9% 감소한 71억으로 집계됐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영업환경 악화로 처방의약품 일부 품목 매출이 감소했지만 그로트로핀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 지난해 6월 유럽 EMA와 지난해 10월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동아ST는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대사이상 지방간염과 2형 당뇨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만 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파트2 진행 중이다.
DA-1241은 전임상에서 지방간과 간 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했고, 세마글루타이드와 병용 시 간 섬유화 개선 시너지도 확인했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Tirzepatide(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더 많은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더 우수한 체중감소 및 콜레스테롤 개선 확인했다. 또,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올해 5월 국내 임상 3상 종료했으며, 방광 선택성이 높아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부작용이 적고,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상 진행 중이다.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전임상 비교시 더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 확인했으며,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시 종양 억제 시너지를 확인했다.
이 외에도 치매치료제 DA-7503은 국내 임상 1상 진행 중이다. 알츠하이머병 및 일차 타우병증의 주요 원인인 타우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전임상에서 타우병증과 인지 및 기억력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동아ST 관계자는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을 확대할 것"이라며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로 앱클릭 개발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어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AT-211 개발 중"이라며 "올해 말 국내 임상 1상 IND 신청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