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자사 원료의약품 계열사인 에스티팜의 주식 853억원어치를 처분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 회장은 이날 에스티팜 주식 95만주를 1주당 8만9천768원에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강 회장의 에스티팜 지분율은 기존 12.72%에서 7.75%로 감소했다.
제약업계는 이번 지분 매각이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이후 발생한 상속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해 10월 부친의 별세로 동아쏘시오그룹의 지분을 상속받으며 상속세를 부과받았다.
강 회장은 이전에도 에스티팜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5월 약 350억원 상당의 에스티팜 주식을 처분했다.
한편, 에스티팜의 최대 주주는 동아쏘시오홀딩스로, 30.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 회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