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송 차량. [사진=쿠팡]](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1044/art_17301686867877_183e5e.jpg)
【 청년일보 】 올해 9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6%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의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5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7%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0.9% 감소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추석을 맞아 전자 쿠폰, 여행 상품, 음식 배달 등 선물용 온라인 수요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매출이 강세를 보였다. 또한, 늦더위로 인한 에어컨 등 계절 가전 수요 증가와 식품 온라인 구매 확대로 인해 서비스(52.9%), 식품(14.7%), 가전·전자(18.1%) 등의 매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반면,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해외 구매 증가로 패션·의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16% 감소했다. 온라인 부문 매출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9월 전체 유통업체 매출 중 온라인 매출 비중은 49.7%로 작년 동월 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오프라인에서는 가전·문화 상품군의 판매가 17.9% 증가했으나, 추석 연기와 늦더위로 인해 식품(-3.4%)과 패션·잡화(-5.0%) 부문 매출은 줄었다.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12일 앞당겨지면서, 선물 및 명절 용품을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8월에 매출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발생해 9월 오프라인 매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 쿠팡, 11번가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