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500대 기업 3분기 누적 기부금이 4% 증가한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다를 기록했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4년 지정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최근 2년 연속 기부금액이 공시된 26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은 총 1조5천2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4천631억원) 대비 614억원(4.2%)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누적 영업이익은 96조2천26억원에서 157조9천143억원으로 61조7천117억원(6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기부금은 소폭 증가에 그친 것이다.
올 3분기 누적 기부금 액수는 현대자동차‧기아가 1천552억원으로 최다였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지난해도 3분기 누적 2천99억원을 기부해 업계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년 연속 1위다.
한국전력공사(1천544억원), 하나은행(1천523억원)이 2,3위이고, 삼성전자(1천412억원)는 4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업은행(529억원) ▲우리은행(476억원) ▲SK하이닉스(410억원) ▲HD현대중공업(391억원) ▲포스코(342억원) ▲LG생활건강(270억원)이 '톱10'에 포함됐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