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4일 IT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서울을 방문해 김 대표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크래프톤이 최근 공개한 AI 기반 캐릭터 'CPC(Co-Playable Character)' 및 게임 개발 자동화 기술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부터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AI 인력 확보 및 원천 기술 연구개발(R&D)에 1천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지난해에는 오픈AI와 계약을 체결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전 직원에게 제공하며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했다.
올해 초에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CPC 기술을 발표하며 AI 기반 게임 캐릭터 도입을 공식화했다. 이 기술은 크래프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시리즈와 차기작 '인조이(inZOI)'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크래프톤은 2023년 AI 기반 게임 개발 자회사 '렐루(ReLU) 게임즈'를 설립하고, 지난해 오픈AI의 최신 대형언어모델(LLM) GPT-4o를 활용한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출시하며 AI 게임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김 대표와 올트먼 CEO의 만남을 계기로 크래프톤과 오픈AI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