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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기업, '관세 충격' 캐나다·멕시코에 해외법인 201곳 운영

한국CXO연구소 분석…삼성·현대차만 96곳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들이 트럼프발(發) 관세 충격이 덮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200곳이 넘는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삼성이 70여 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차·한화·LG·포스코 그룹도 10곳 넘는 해외법인을 캐나다와 멕시코에 법인을 세워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88개 그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세운 해외법인 현황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88개 그룹 중 25개 그룹이 캐나다와 멕시코 현지에서 201곳의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1곳 중에서도 110곳은 캐나다, 91곳은 멕시코에 각각 분포했다.

 

그룹별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진출한 단순 해외법인 숫자만 보면 삼성이 68곳으로 최다였다. 삼성은 캐나다에 50곳, 멕시코에 18곳의 회사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삼성은 캐나다에만 40곳이 넘는 법인을 세워 태양광, 풍력,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멕시코 법인에서는 전자 및 오디오 제품 등을 생산한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멕시코에 16곳, 캐나다에 12곳의 법인을 뒀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각각 멕시코 법인 등을 통해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제조와 판매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한화는 14개의 법인을 멕시코(12곳)와 캐나다(2곳)에서 운영 중인데, 상당수는 태양광 관련 사업을 위한 회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LG는 멕시코에 LG전자 전자제품 생산 법인 등 8곳, 캐나다에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와 합작한 넥스트스타에너지 배터리 공장 등 3곳을 운영 중이다.

 

포스코 역시 멕시코에 철강 사업 법인 등 6곳, 캐나다에 포스코퓨처엠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한 양극재 공장 등 5곳을 운영한다.

 

또 캐나다와 멕시코에 총 3개 이상의 법인을 둔 그룹은 ▲LS(7곳) ▲CJ·GS·넷마블·현대백화점(각 6곳) ▲SK·네이버·효성(각 5곳) ▲두산·한국앤컴퍼니·에코프로(각 3곳) 등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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