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 달성했다. [사진=대웅제약]](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623/shp_1623140361.jpg)
【 청년일보 】 대웅제약이 2년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이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대웅제약은 2024년 개별 기준 매출액 1조2천654억원이며, 영업이익 1천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보다 18% 상승한 13%를 달성하며, 1년 만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 라인업은 8천6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를 필두로 ▲크레젯 ▲다이아벡스 ▲릭시아나 ▲세비카 등 코프로모션 품목까지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의약품별로는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의 경우 지난해 국내와 글로벌 합산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며 출시 3년 차에 연간 매출 1천억 블록버스터 품목에 등극하는 기념비적 성과를 거뒀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며,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바탕으로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우루사는 96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1천억원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간 기능 개선 뿐아니라 코로나19 예방 및 중증 진행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위절제 위암환자의 담석 예방과 효과로 국내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에 등재되며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대웅제약의 고순도·고품질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천8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나보타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4%에 달하고,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는 미용 톡신 시장 점유율 13%를 기록하며 2위에 안착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중동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나보타를 정식 론칭하며 본격적인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대웅제약은 올해 고순도·고품질의 우수한 제품력과 협력사들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나보타의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웅제약은 최근 국산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최초로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보험수가를 획득한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비롯해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등 디지털 헬스케어 라인업을 바탕으로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 중 모비케어는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전국 840여 개의 병·의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카트비피는 발매 4개월 만에 1천200여개의 병·의원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업계 경쟁 심화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3대 혁신신약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우루사 등 전통 품목까지 고르게 성장해 전례없는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지속적인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혁신 신약(First in Class)을 목표로 개발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DWN12088)은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및 신속심사제도 개발 품목으로 지정 받고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첫 자체개발 항암제 후보물질 DWP216과 세계 최초 중증 간 섬유증 경구용 신약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DWP220의 경우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으며, 경구형 GLP-1·GIP 수용체 이중작용제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마이크로 니들 패치 등 대사 비만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