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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대웅제약, 2분기 호실적…하반기에도 이어갈 것"

12일 다올투자증권·교보증권·DB금융투자 등 '긍정' 평가
"나보타·펙수클루 성장세 기대…의정갈등 여파도 적어"

 

【 청년일보 】 최근 대웅제약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를 두고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12일 다올투자증권, 교보증권, DB금융투자 등은 대웅제약의 올해 2분기 실적과 관련한 보고서를 내면서 나보타·펙수클루 등의 성장에 따른 최대실적 및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 달성에 주목했다.


다올투자증권는 이날 배포한 보고서에서 "2분기 영업이익 400억원의 체력을 확보한 대웅제약이 3분기에도 나보타·펙수클루 성장에 따라 4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나보타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제약사 중 의정갈등 여파가 가장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증권도 같은 날 보고서를 통해 "에볼루스향 톡신수출 성장과 종근당향 펙수클루 물량 출하로 인한 성장에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 상향 등 줄줄이 이어진 호실적 때문"이라며 "에볼루스향 나보타 매출 성장성을 바탕으로 이익 체력을 빠르게 개선해 나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올해 2분기 대웅제약의 호실적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밖에 DB금융투자는 "ETC사업부는 포시가 등 블록버스터급 상품 부재에도 매출 2천18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시켰다"며 "고수익 ETC 제품 비중 상향과 나보타 수출 비중 증가 등으로 매출 총이익률이 3.3%p 개선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펙수프라잔의 공동판매 효과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웅제약이 지난 9일 공시한 올해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별도기준 매출 3천25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성장해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대인 15.2%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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