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웅제약의 현재 주가가 크게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DB금융투자는 27일 '이만한 저평가된 제약주도 없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대웅제약을 다루면서 투자 의견을 'BUY(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DB금융투자 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의료파업 영향 없이 실적 개선으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저평가 제약주로 추천했다.
또, 가장 큰 리스크로 지적되는 2심 소송결과에 대해선 언제 나올지 알 수 없고, 펙수클루 등의 국산 신약 매출이 견조하게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대웅제약의 올해 2분기 실적을 3천230억원, 영업이익 4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2%, 17.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업이익은 펙수클루 매출 및 나보타의 수출 증가로 시장기대치 351억원 보다 21.4%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펙수클루 처방은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약 2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종근당과의 공동판매는 4월 계약체결, 6월 판매를 시작하면서 100억원 이상의 선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 "나보타 매출은 430억원으로 고수익의 미국을 포함한 기타지역 수출 증가로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대웅제약의 영업이익은 2021년부터 개선되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 대웅제약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천4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예전에는 고수익의 나보타 매출로 수익성이 결정됐다면 2023년부터는 전문의약품 중 제품 매출이 영업이익에 기여가 크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포시가(당뇨치료제) 등의 상품 매출 부재로 매출 성장은 둔화됨에도 영업이익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