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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2'에 자신감 있다"…엔씨소프트, 내년 7종 신작 출격

레거시 IP 해외 확장·인력 효율화 병행…M&A는 '밸류 갭'에 무산

 

【 청년일보 】 엔씨소프트가 올해 하반기 '아이온2'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7종의 신작을 내놓으며 공격적인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중국·동남아 시장에서 '리니지' 등 레거시 지식재산권(IP)의 영역을 넓히고, 인력 효율화로 비용 절감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는 12일 진행한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아이온2의 테스트 결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내부·외부 모두 자신감이 우선한다"고 밝혔다.

 

아이온2는 올해 4분기 한국과 대만에 출시되며, 내달 생방송에서 출시 일정과 BM(수익모델) 세부 내용이 공개된다. PvE(플레이어 대 환경) 중심 설계에 페이투윈 요소는 최소화하고, 배틀패스·커스터마이징·스킨 판매가 주요 BM이 될 예정이다.

 

신작 로드맵에 따르면 내년 1분기 '브레이커스', 2분기 '타임테이커스', 3분기 'LLL'이 출시된다. 이와 함께 스핀오프 4종을 포함해 내년까지 7종의 신작이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인다.

 

박 대표는 "일정 조정은 개발 지연이 아니라 퍼블리싱 시점 재배치"라며 "GTA6 출시 일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M&A에 대해서는 "해외 기업 인수를 추진했으나 기업가치 평가 차이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홍원준 CFO는 "내년 리니지M·리니지2M의 중국 출시와 리니지W의 동남아 진출로 레거시 IP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용 구조 개선 차원에서 상반기 약 100명을 감축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중복·비효율 조직 200~300명을 추가 조정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단기적으로 영업이익 변동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회사 루디우스게임즈가 개발 중이던 '택탄(TACTAN)' 프로젝트를 취소한 것과 관련해 박 대표는 "높아진 출시 평가 기준에 따라 핵심 인력이 새로운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레거시 IP만으로도 흑자 구조를 만들었고, 여기에 신작이 더해지면 영업이익 레버리지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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