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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소비쿠폰 기대감에" …편의점업계, 수요 선점 프로모션 '봇물'

국내 주요 편의점 4社 "물가 안정 기여…생필품 중심 할인 품목 확대"
1차 소비쿠폰 인한 매출 증가 효과…"2차 소비쿠폰 공략 경쟁 '치열'"

 

【 청년일보 】 편의점 업계가 오는 22일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수요 선점을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지난 7월 12일 지급된 1차 소비쿠폰으로 인한 매출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

 

한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예상보다 많았다"며 "이에 주요 업체들은 1차 지급 당시보다 더 큰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2차 소비쿠폰은 프랜차이즈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에서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전체 편의점 매장 중 가맹점 비율은 99%를 상회하고 있다.

 

이에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 업체는 소비쿠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진행할 예정이다.

 

◆ CU "소비쿠폰, 매출 진작 효과 '톡톡'…생활 밀접 품목 할인"

 

먼저 CU는 간편식, 라면, 즉석밥, 생활용품, 주류 등 실생활에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2차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번 2차 할인 프로모션은 정부의 민생 회복 취지와 지난 소비쿠폰 매출 동향에 맞춰, 고객들이 많이 찾았던 생필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지난 1차 소비쿠폰이 지급된 첫 주(7월 22일~7월 28일), CU의 일매출은 전년 대비 9.0% 늘며 즉각적인 매출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가족주택, 독신자 주택, 주택근생 등 주거 밀집 상권 매장의 매출 신장률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소비쿠폰 지급 후 한달 동안(7월 22일~8월 21일) CU가 전월 대비 주요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즉석밥 37.0%, 건강식품 35.8%, 라면 32.6%, 음료 32.2%, 아이스크림 25.4%, 반찬류 24.9%, 주류 19.0%, 간편식 18.4% 등 민생과 직결된 품목의 매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CU는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 2차 행사에서도 라면, 즉석밥 등의 가공식품류는 물론, 가정 간편식(HMR), 음료, 화장지, 주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실속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폭이 가장 큰 상품군은 화장지다.

 

최대 69% 할인율을 적용해 깨끗한나라 촉앤감 시그니처 30롤(1만900원), 크리넥스 울트라 클린 4겹 30롤(2만4천원), 잘풀리는집 이코 순수 30롤(1만2천900원)을 판매한다. 또한, 깨끗한나라 민트 물티슈 6입(7천200원), 미래생활 오둥이 각티슈 3입(6천원) 등도 절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인기 품목인 라면과 즉석밥의 경우에는 오뚜기 육개장, 컵누들 등 인기 컵라면 11종 번들 6입은 33% 할인하며, 농심 신라면툼바, 김치큰사발면, 삼양 오리지널컵, 인기 봉지면 9종 등은 1+1, 2+1 행사를 병행한다.

 

오뚜기 컵밥 10종은 4개 1만원 특가로 선보이며, 햇반 등 즉석밥과 죽 등은 1+1 행사와 콤보 증정 행사 등을 통해 가성비를 높였다.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국내산 훈제오리 400g 5천900원, 냉동우삼겹 800g 9천900원, 햇고구마 2kg 7천900원, 하우스감귤 1kg 8천900원 등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펩시 콜라 1.8L, 칠성 사이다 1.8L 등 대용량 탄산 음료도 최대 48% 할인해 2천원대에 판매한다.

 

주류 상품군도 대규모 할인 행사에 포함됐다.

 

카스, 테라 캔맥주 24입과 1.6L 대용량 페트 맥주 등 대표 국산 맥주는 최대 1만4천400원을, 칼스버그, 산토리, 코젤 등 기획팩을 포함한 수입맥주 6종은 최대 1만7천100원 할인한다. 와인과 양주 10여 종의 주류도 10~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 밖에도 탕수육, 닭강정, 유부초밥, 핫도그팩 등 중량은 높이고 가격은 유사 상품 대비 절반으로 낮춘 '가격파괴 초특가 간편식'을 비롯해 스낵, 마른안주 등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행사에 포함했다.

한편, 티슈, 봉지면, 즉석밥, 스낵류 등 대용량 번들 33종 상품에 대해서는 BC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로 포켓CU 멤버십 QR 스캔 후 결제하면 추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1차 소비쿠폰 지급 당시 편의점은 생필품 구매처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며 소비 진작 효과를 입증했다"며, "이번 2차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준비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민생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GS25, PB 브랜드 등 생필풍 중심 할인…"물가 안정 기여"

 

GS25도 소비쿠폰 2차 신청, 지급에 맞춰 대국민 프로모션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지난 1차 소비쿠폰 지급 첫 2주간의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GS25는 직전달(동요일) 대비 국·탕·찌개(냉장·냉동) 293%, 김치 75%, 롤티슈 64%, 잡곡 63%, 계란 45% 등 신선식품, 생활용품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뚜렷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 생활과 밀접한 주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리얼프라이스 자체 브랜드(PB) 생필품 10종이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계란, 두부, 우유 및 화장지 등 구매율이 높은 생필품을 비롯해 쿠키류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국민, BC, 삼성, 우리카드 등 제휴카드로 결제 시 QR코드를 활용한 2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대표 상품에 따른 혜택가는 ▲리얼 신선계란(대15입, 3천680원) ▲리얼 구운란 (6입, 2천930원) ▲리얼 콩두부 300g(1천130원) ▲리얼 천연펄프 화장지 24롤(8천780원) ▲혜자 백미밥210g(6입, 4천500원) 등이다.

 

또한, 인기 라면 19종을 대상으로 1+1, 2+1 행사 등을 운영하며, 여기에 QR 추가 할인을 더해 제휴카드 결제 시 최대 62.5%에 달하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매콤컵뉴들(2+1), 신라면툼바큰사발(2+1), 컵누들참깨라면소컵(2+1), 탱글청크토마토파스타(1+1), 탱글갈릭오일파스타(1+1) 등이 있다.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높은 고객 혜택 행사로 인기가 높은 '갓세일' 특별 행사도 이달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총 53종 상품을 대상으로 1+1 혜택을 제공한다.

 

오뚜기 짜슐랭(봉지), CJ 햇반반공기 130g, 벤앤제리스 파인트 473ml 전품목, 환타 제로 오렌지·파인 350ml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동석 GS리테일 제휴마케팅팀 팀장은 "소비쿠폰은 소비 진작과 가맹 경영주의 영업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며 "GS25는 생활 밀착형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세븐일레븐 "물가 부담 완화 선봉…2천200여개 품목 할인"

 

세븐일레븐은 18일부터 내달까지 2차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발맞춰 소비경제 활성화 및 장바구니 부담완화를 위한 '민생회복 초특가전 시즌2'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서 세븐일레븐은 총 2천200여개에 달하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중 신선, 라면, 냉장, 생필품 카테고리 40여종 상품은 'N+1 및 할인 행사'도 진행하는 동시에 토스페이, 삼성카드, 롯데카드 결제 시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실질적인 가격 인하효과를 극대화했다.

 

먼저 밥상 물가 지킴이인 애호박, 계란, 양파, 깐마늘, 감자, 깻잎 등 신선식품 10여 종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최근 캠핑 및 장기 보관이 용이해 수요가 늘고 있는 냉동 육류(한돈 삼겹살, 목살, 뽈항정, 돌돌말이) 4종 역시 평균 15% 가량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생활필수품 20종에 대해서는 1+1 행사 및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필수품인 백화수복 3종(180ml, 700ml, 1800ml)을 20% 할인해 명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생필품 중 하나인 롤티슈 3종도 업계 단독행사를 진행한다. '

 

순수프리미엄30롤티슈'는 5천원 할인과 더불어 행사 카드 적용시 30%추가 할인한다. 여기에 '촉앤감프리미엄30롤티슈'와 '데코소프트3겹30롤티슈'는 각각 7천원, 1만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2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민생회복 초특가전에 이어 아이스크림 품목도 브랜드, 가격과 무관하게 30여 종에 대해 1+1, 80여종은 2+1 행사를 진행한다.

 

소주 품목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처음처럼, 새로, 참이슬 등 박스(20입) 단위 구매 시 조건없이 2만6천원에 만나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세븐일레븐은 생수, 맥주, 소스류, 세재류 등에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고객들에게 실속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정은기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노력에 발맞춰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소비 진작에 기여하고자 민생회복 초특가전을 이어간다"며 "고객의 생활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쇼핑채널로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고물가 속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고 내수 시장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 이마트24, 먹거리·생필품 중심 할인…"2+1 덤 행사도"

 

이마트24는 이달 22일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총 3천21종 상품을 대상으로 1+1, 2+1 덤 증정 및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1차 소비쿠폰으로 먹거리, 생필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해, 지난 16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번들상품을 제외한 즉석밥 전 상품에 대해 1+1, 2+1 덤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행사카드(하나, 삼성, 우리)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30% 할인, 5천원 이상 결제 시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 14종도 1+1 행사를 진행하며, 죽, 냉장국, 봉지 및 컵라면 150여종을 대상으로 1+1, 2+1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소비쿠폰 2차 지급일인 이달 22일 이후 10월 추석연휴가 시작되면서, 명절 음식 준비에 필요한 계란,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과 조미료 전 상품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고객들은 행사카드로 계란, 두부, 콩나물, 조미료 등 약 260종 상품을 대상으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40% 할인, 1만원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1차 소비쿠폰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이번 행사를 준비한 만큼, 편의점에서 소비쿠폰 사용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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