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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청년 80% "업무 경험·경력개발 기회 부족…취업준비 애로사항"

경총, '2025 미취업 청년의 취업준비 실태조사' 결과 발표

 

【 청년일보 】 미취업 청년 10명 중 8명은 취업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업무 경험 및 경력개발 기회 부족'을 꼽았다.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20~34세 미취업 청년 1천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취업 청년의 취업준비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업무 경험 및 경력개발 기회 부족'이라는 응답이 80.7%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일자리 정보 부족'(45.3%),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의 어려움'(30.8%), '학점, 외국어 점수 취득의 어려움'(19.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취업 청년에게 기업들의 채용과정에서 지원자들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4.6%가 '직무 관련 일경험'이라고 답했다.

 

경총은 "이는 미취업 청년들이 '직무 관련 일경험'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으면서도 취업준비 과정에서 업무를 경험하거나 경력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나 정보가 부족한 상황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취업할 회사를 선택하는 주된 기준으로 '임금수준'이라는 응답이 51.5%로 가장 높았으며, '워라밸 등 근무환경'(47.4%), '직무 적합성'(39.6%)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취업할 회사를 선택할 때 '워라밸 등 근무환경', '회사 규모 및 소재지', '고용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미취업 청년 42.8%는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지원 제도나 활용도구는 '인턴 또는 일경험 프로그램'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대학교 재학 중인 미취업 청년들에게서 '인턴 또는 일경험'을 선택한 비율(54.1%)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법정 정년이 연장될 경우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신규채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70.8%가 '신규채용 규모 감소'라고 답했다.

 

신규채용 규모가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유형은 '대기업'이라는 응답이 35.6%, '공공기관'이라는 응답이 33.9% 순으로 집계됐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수시·경력직 중심의 채용 트렌드 하에서 미취업 청년들이 업무 관련 일경험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지만, 관련 기회나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임 본부장은 "기업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청년의 일경험과 직무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사례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나 재정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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