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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토스뱅크 등 임기만료 앞둔 인뱅 수장들...연임 가능성 두고 '관심 증폭'

케이뱅크 최우형 행장, 12월 31일 임기 만료...상장 앞두고 연임 '무게'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 내년 3월 31일 임기 만료...첫 연임 여부 '촉각'

 

【 청년일보 】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수장들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교체 여부 및 가능성에 적잖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의 최고경영자(CEO)의 임기만료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두 은행 리더십 교체 가능성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셈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최우형 행장은 오는 12월 31일로 임기가 만료된다. 현재 이사회 차원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CEO 인선 절차를 개시한 상태다.


최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는 ‘상장(IPO)’이다. 케이뱅크는 최근 세 번째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상장 실패 시 재무적 투자자(FI)의 동반매각청구권 등이 발동될 수 있는 계약 상황이다.


이 때문에 금융권 안팎에서는 IPO 준비 중인 시점에 대표를 교체하기보다는 리더십을 유지하는 쪽이 안정적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 행장 재임 기간 동안 케이뱅크는 고객 수 1천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외형 성장을 보였고, 2분기 순이익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전년 동기(347억원) 대비 96.3% 증가한 682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예수금은 27조7692억원, 여신 잔액은 17조3744억원으로 전년 동기(각각 21조8272억원, 15조6751억원) 대비 27%, 10.8% 증가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케이뱅크의 대표 연임 여부는 IPO 실행 여부·내부 성과 및 사업 방향·향후 리스크 관리 역량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는 내년 3월 31일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며, 이는 토스뱅크 역사상 첫 연임 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 취임 이후 토스뱅크는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약 40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65% 급증했다.


또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등 포용금융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실적을 내며 연임 가능성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다만 여전히 건전성 이슈, 여·수신 불균형, 대출 구조 리스크 등이 업계에서 지적되고 있다. 또한 토스뱅크는 아직까지 대표 연임 사례가 없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토스뱅크의 가계대출 비중은 90%를 웃돌며, 은행권 중에서도 여신 편중이 심한 편이다.


토스뱅크 연체율은 1.20%로 카카오뱅크(0.52%),케이뱅크(0.59%)보다 높다. 대손충담금적립율은 287.83%로 방어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따른 대손 비용 증가 가능성이 상존한다.

 

 

토스뱅크의 경우 연임 여부는 연속 흑자 지속 여부·리스크 관리 및 건전성 개선·조직 내외부 리더십 평가 등을 토대로 결정될 것이며, '첫 연임이다'라는 상징성도 작용할 수 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리더십의 교체 또는 연임 여부는 단순히 인사 문제가 아니라 해당 은행의 사업 방향성과 시장 신뢰성을 동시에 시험하는 자리”라며 “양사 모두 지금이 시험대”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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