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번 달 말 코스피 상장 예정이던 인터네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또 한 번 연기했다.
케이뱅크는 18일 기업공개(IPO)를 연기하고 조속히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케이뱅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케이뱅크는 철회신고서에서 "최근 실시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에서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수요를 확인하지 못해 이번 공모를 철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공모 주식량 등 공모 구조를 바꿔 내년 초 다시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의 상장 예정일과 청약 일정은 모두 미뤄질 전망이다.
이번 변경은 수요 예측 결과 케이뱅크가 내놓는 주식의 양이 많아 물량 소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나타난 점을 고려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총공모주식이 8천200만주에 달해 현재 공모 구조로는 성공적인 성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가 상장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케이뱅크는 앞서 지난 2022년 9월에도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뒤 상장을 준비했으나 2023년 2월 투자심리 위축 등을 고려해 상장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