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래에셋대우는 25일 POSCO가 어려운 상황에도 호실적을 냈다며 기존 목표주가 3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회사 측이 전날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398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2.1%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래에셋대우 이재광 연구원은 "실수요 및 유통업체들의 반발로 원가 상승분만큼 가격 전가가 온전히 이뤄지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도 원재료 비용 이외 원가 절감 노력 지속과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8월 이후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현재 가격 수준이 급등 전보다 높고 상반기 원가 급등에도 계약 가격 인상을 미뤄 하반기 가격 인상요인은 아직 충분하다"며 "다만 원재료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 내년 이후 가격 인상은 불확실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재 수요 불확실성이 결국 미중 무역분쟁에 의한 글로벌 경제 성장 불확실성 때문이어서 무역분쟁 우려 완화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