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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저조한 성적표 받아든 조선업계…"4분기에 만회할까"

현대, 3분기 저조한 실적 발표···'4분기 만회 가능성↑'
증권업계 "조선업계, 4Q 발주 다수 예상···시장 회복 가능"

 

 

【 청년일보 】 국내 대표 조선사들이 3분기에 하나둘씩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아직 발표를 앞둔 나머지 조선업계도 긴장하는 눈치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3분기 실적을 발표와 함께 4분기 '낙관론'을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1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8.3% 급감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정유부문 매출 감소와 해외 전력시장 위축에 따른 현대일렉트릭의 부진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현대건설기계의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현대중공업지주의 4분기 영업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의 4분기 영업이익은 1938억원, 2020년 영업이익은 1조6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미국의 원유 병목현상이 4분기부터 해소될 전망이며, 겨울에 따른 난방유 수요로 높은 실적을 예상할수 있게 됐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오일뱅크의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이어져 IMO 2020과 함께 내부 정제마진을 구조적으로 개선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전망도 3분기 실적도 그리 밝지 않다.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전년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은 -60%, 삼성중공업의 영업손실도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영업이익 7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2% 감소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해양플랜트 인도에 따른 충당금 환입이 완료되면서 기저 효과가 발생했고 선가 하락기인 2016~2017년 수주 선박들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8분기째 적자를 기록 중인 삼성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은 1조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손실은 3296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최근까지도 세계 선박 수주잔고가 여전히 낮아 시장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4분기 카타르에서 LNG선을 대량 발주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당분간 조선 업종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조선사들은 LNG선 수주로 잔고 반등과 함께 이익 모멘텀(성장동력)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수의 프로젝트성 발주가 4분기 내에 가시화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조선 및 해운 관련주의 시가총액을 지난 일본의 수출규제 시점 이후로 분석한 결과 대우조선해양의 시가총액은 4878억원 감소(13.91%)했으며, 삼성중공업은 5,733억원(11.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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