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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지점 통폐합...내년도 점포 폐쇄 줄이을 듯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이 내년 1월부터 대규모 지점 통폐합 작업에 들어간다. 소형 영업채널 영업력 강화 및 영업지원 효율화를 위해 운영 형태를 변경하는 것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내달 전국 38개 지점을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 통폐합 대상 지점은 내달 17일까지만 영업한다. 통폐합 지점을 이용하던 기존 고객은 20일부터 인근 통합 지점을 이용하면 된다.

 

이달 초 기준, 신한·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이 올해 신설한 지점은 총 46개, 폐쇄한 지점은 77개다. KB국민은행의 내년 1월 지점 통폐합 규모는 올해 5개 은행 전체 폐쇄 지점 수의 약 50%에 달한다.

 

KB국민은행은 이미 군산시청점을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군산시청점은 내년 1월 2일부터 군산종합금융센터로 통합된다.

 

신한은행은 내년 2월 3일부터 서울 PMW강남대로센터와 테헤란로기업금융센터, 분당 수내동 지점 등 3곳을 인근 지점으로 통폐합한다. 이에 앞서 이달 30일부터는 일산가좌 등 출장소 4곳을 인근 지점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서울 공릉역지점과 서울교통공사 출장소를 올해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KEB하나은행도 지난 2일 서울 발산역 등 3개 지점을 통폐합했으며, 오는 30일부터는 서울 역삼, 테크노마트점 등 16개 지점을 인근 영업점과 통합한다.

 

은행들이 영업 지점을 통폐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 금융이 활성화하면서 점포 운영 전략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방문 고객이 적거나 근거리에 지점이 있다면 수익성을 고려해 수시로 영업점 구조조정을 할 수 있다. 기존 지점은 없애는 대신 개인자산관리(WM) 특화 점포나 복합 점포, 무인점포, 정보기술(IT) 점포 등 특색있는 지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별개로 저금리 기조와 경기 부진, 투자 상품 판매 제한 조치에 따른 수수료 수입 감소로 인해 내년 지점 통폐합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모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에서는 올해를 끝으로 호황이 끝날 것이란 전망이 많다”며 “내년에는 지점 통폐합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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