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생명은 15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2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4473억원) 대비 48.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하락과 관련, 삼성생명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급락 여파로 변액보증 손실이 확대되고 주식 손상차손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화 심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3180억원으로 전년 동기(3210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해 선방했다는 평이다.
아울러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도 전년 동기 대비 2.3%, 보장성 신계약 APE는 8.8% 증가했다. 1분기 중 신상품 출시, 다양한 비대면 마케팅 등으로 영업을 이어간 결과로 풀이된다.
3월말 기준 총자산은 309조 6000억원, 자본건전성 지표인 RBC비율은 325%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1분기에는 코로나19가 일부 자산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으나 4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신계약 가치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