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1번가는 무료 판매자 교육 지원센터 ‘11번가 셀러존(Seller Zone)’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교육 과정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판매자 교육 참가자 수가 4개월 간 전년 동기대비 11배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11번가는 올해 초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집합형태의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할 수 없게 되자, 2월 둘째주부터 셀러존의 오프라인 교육을 중단하고 곧바로 11번가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강의를 실시간 생방송으로 송출하고 있다.
11번가 셀러존 홈페이지에서 ‘Live 교육(라이브 교육)’ 메뉴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고, 어디서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손쉽게 시청할 수 있다.
11번가 셀러존에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된 라이브 교육은 127회로(19년 2~5월, 30회) 라이브 교육을 시청한 셀러(또는 판매자) 수는 5만 2천 명에 달한다.
지난해 2~5월 셀러존 온오프라인 교육참가자를 합해 4,60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약 11.4배 증가한 숫자다.
11번가 셀러존에서 2019년 한해동안 오프라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약 8,000명, 온라인 교육 15,000명을 합해 2만 3천명으로 올해 4개월 간 온라인 교육만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많은 판매자가 교육에 참가한 것이다.
특히 온라인 교육을 통해 공간의 제약을 벗자 교육당 참석 수강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기존 11번가 셀러존 오프라인 교육은 월 약 50회의 교육을 실시해 1회 평균 참석자 수가 20여명 안팎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일부 대형 강의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오프라인 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순 없었다. 하지만 지난 2월 12일 라이브 교육으로 진행된 ‘SNS마케팅’의 경우 일 시청횟수가 1,143회를 기록하는 등 인기 강의 대부분이 1천명대 참가를 기록하고 있다.
11번가 온라인 교육은 ▲사진/디자인 교육: 스마트폰 상품촬영 ▲셀러오피스 활용: 상품등록, 정산, 애널리틱스 ▲마케팅: SNS마케팅, 매출 키워드 전략 ▲창업/사입 교육: 동대문/남대문 사입 등 10개 부문의 40개 교육과정이 준비되어 있다. 판매자가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월별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온라인 교육 환경에 맞는 새로운 교육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11번가는 라이브 교육 외에도 유튜브를 통한 예비 판매자와의 소통도 확대하고 있다. 11번가의 ‘11번가 셀러존TV’ 채널은 ▲11번가 고객센터 상담사가 알려주는 판매 Q&A ▲11번가 판매자 3분 요점정리 ▲뭐든지 대답해 드리는 11번가 MD ▲공지 읽어주는 여자 등 매월 4개의 주제로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2월 이후 3개월만에 채널 구독자 수가 두배 가까이 늘었다. 누적 조회수 역시 2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11번가는 다양한 소재와 제작방식을 활용해 판매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영상들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준영 11번가 전략사업그룹장은 “온라인 플랫폼의 특성을 극대화한 온라인 전용 콘텐츠와 커리큘럼을 지속 개발해 이커머스 트렌드를 선도하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갖출 것”이라며 “물론 오프라인 셀러존이 다시 문을 열고 반갑게 판매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08년 2월 오픈마켓 업계 최초로 문을 연 11번가 셀러존은 온라인 판매를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른바 ‘오픈마켓 창업 사관학교’다.
오픈 12주년을 맞은 11번가 셀러존은 11번가의 본사 소재지인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했다.
오픈마켓 창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부터 마케팅, 디자인, 사진촬영 등 판매 실무와 관련된 무료 강의들을 제공하면서, 서울역에 근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지역 각지에서도 쉽게 찾아올 수 있어 판매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