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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식중독 환자 5년새 1만2000명"...강선우, 위생점검 횟수는 감소

식중독 발생 71%는 학교, 점검은 청소년 수련시설이 3배 많아
매년 반복 아이들 집단식중독, 취약지 중심으로 점검 강화 필요

 

【 청년일보 】지난 7월 기준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급식 위생 불량은 1063건에 달하고 이중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총 4만 4162곳 가운데 2만2322곳은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아 문제가 된 가운데 최근 5년새 위생점검 횟수는 오히려 감소해 용혈성요독증후군(일명 햄버거병)까지 발생시킬 수 있는 영유아와 청소년의 식중독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청소년 대상 집단급식소인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 지난 5년간 연평균 2500명, 하루에 7명꼴로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점 등 다른 시설에 비해 월등히 많은 인원이다.

 

집단식중독은 일단 발생하고 나면 피해구제를 위한 집단소송도, 원인을 밝히기도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매년 여름철, 집단식중독이 발생할 때에만 시설을 점검하는 것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식약처 자료 분석 결과 점검 횟수는 오히려 5년 전에 비해 줄었다.

 

 

또한,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에 걸린 환자 중 71%가 학교에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식중독 발생 환자 수가 적은 청소년 수련원의 점검 횟수가 오히려 2배 이상 높은 것도 비효율적인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강선우 의원은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효과적으로 식중독 환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장 많은 환자 수가 발생하고, 성인보다 건강에 취약한 아이들이 있는 곳을 더 집중점검 해야 한다”라며, “미국은 최소 연 2회 집단급식소를 점검하고, 영국은 학교에도 식품 위생등급제를 시행하는 등의 모범사례를 참고하여 안전한 급식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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