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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전재수, 국민 10명 중 8명 "구글 앱 수수료 30% 정책 과도해"

전재수 의원실·소비자권익포럼 공동 조사… 84%가 '과도하다'고 응답
응답자의 90.5% "인앱결제 확대 방침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것"

 

 

【 청년일보 】 국민 10명 중 8명은 구글의 인앱결제 수수료 방침 변경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소비자권익포럼과 함께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구글의 인앱결제 확대 방침에 대해 '과도하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으며, 응답자의 90.5%는 인앱결제 확대 방침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앱마켓 시장에서 콘텐츠 사업자가 지불하는 수수료는 얼마가 적당한가'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41.3%가 '5~10% 수준'이라고 답했다. '5% 미만'은 26.1%, '10~20%'는 20.9%였다. 현재 수수료율인 30% 또는 그 이상이 적당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0.5%뿐이었다.

 

응답자의 80.4%는 앱 개발사의 자체 결제 시스템 등 다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전재수 의원실이 구글·애플 앱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게임을 제외한 다운로드 횟수 상위 15개 유료 앱의 소비자 가격을 비교한 결과 애플 앱 가격이 구글 쪽보다 평균 32%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만약 구글이 인앱결제 방식으로 바꿔 애플처럼 비게임 앱에도 수수료 30%를 물린다면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전 의원은 "앱 결제 수수료 문제는 단순히 글로벌 IT 기업과 국내 콘텐츠제공사업자(CP) 간 '갑을관계'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소비자 이용가격, 콘텐츠 결제방식에 대한 선택권 등 이용자 후생 관점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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