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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의 등용문"… 구글 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접수 시작

9월 결승전까지 3개월간 비대면 진행… 개발사 혜택 대폭 강화
인디게임 개발사에 실질적인 도움 제공, 글로벌 진출 기회도 확보

 

【 청년일보 】 "인디게임 개발자 사이에서 게임 출시와 함께 가장 먼저 고민하는 옵션이 바로 인디페입니다. 국내에 여러 게임 관련 전시회가 있지만 인디페는 특히 모바일 게임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이 우리나라 게임 산업의 차세대 주역이 될 인디개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구글 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이하 인디페)'이 1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구글코리아는 1일 과거 인디페에 참가한 개발자들과 함께 인디페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016년부터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 인디페는 북미, 유럽 등 23개국으로 확산되어 현재 전 세계적인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5년간 총 1327개의 개발사가 1427개의 인디게임을 출품했으며,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2153명의 유저를 만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제6회 인디페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유저가 직접 수상자를 선발하는 '인기 게임상'이 신설됐으며, 구글 I/O 어드벤처 플랫폼을 통해 한국은 물론, 유럽과 일본 등 국가별 참여 게임이 동일한 온라인 공간에 전시된다.

 

특히, 인디페 톱3에 선정된 개발사에는 데브시스터즈가 총 4500만 원(3개 사 각 1500만 원)의 게임 개발 지원금을 제공한다. 또한, 구글 플레이는 톱20 개발사 중 2개 개발사를 선정해 특전을 제공하는 '구글 플레이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함은혜 구글코리아 부장은 "구글은 인디페가 전 세계 인디게임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인디페를 비롯해 개발사를 위한 지원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시장 진출에 용이한 인디페… BM보다 신선한 게임 개발이 '중요'

 

이번 행사에는 역대 인디페에서 톱3에 선정된 인디게임 개발사 대표 4명이 참석했다. 신중혁 플레이하드 대표(1회), 김효택 자라나는씨앗 대표(3회), 김성근 레메 대표, 지국환 아티팩트 대표(5회)는 지난 5년간 진행된 인디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인디페에 출품되는 게임 퀄리티가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디페 참가 및 수상을 통해 게임 개발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됐다는 반응도 보였다.

 

무엇보다 인디페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효택 대표는 "인디게임 개발사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인 구글이 운영하는 인디페에서 입상하면 글로벌 시장 진출도 쉽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 출시와 관련해 구글이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시장 분석과 마케팅 가이드라인, 게임과 관련한 이용자와의 소통 등도 인디페의 장점으로 꼽았다. 과거 인디페에서는 오프라인으로 결승전을 진행, 개발자와 이용자가 직접 소통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번 인디페를 준비하는 개발사에 대해 이들은 상업적인 면보다 참신하면서 신선한 게임을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일반적인 게임과 다른 '개성 있는' 인디게임이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국환 대표는 "구글이 주최하는 행사다 보니 상업적인 점을 고려해야 하나 싶었는데 막상 수상한 게임을 살펴보면 핵심 메커니즘이 신선한 것이 많았다"며 "자신이 개발하는 게임의 메커니즘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 수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인디페. 구글코리아는 이번 인디페에서 지난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더 많은 소통 창구를 만들어 참가자, 이용자의 아쉬움을 달랠 계획이다.

 

함은혜 부장은 "지난해 인디페에 참가한 개발자들은 행사가 비대면으로라도 열려서 다행이라는 반응과 함께 소통할 채널이 부족함을 호소했다"며 "올해 인디페도 비대면으로 진행하지만 게이머와 개발사, 개발자 간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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