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14일 전 세계적인 먹통 사태로 물의를 빚은 구글이 이틀 만에 또다시 오류로 비판받고 있다. 이번에는 지메일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구글이 제공하는 상태 대시보드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 29분(이하 한국시간)부터 8시 51분까지 지메일에서 서비스 오류가 발생했다. 이전과 달리 로그인은 가능하지만 지연 시간이 길어지거나 오류 메시지 또는 예상하지 못한 동작이 발생했다.
구글 코리아 관계자는 "지메일 관련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며 여러분의 양해와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전에 발생한 것과 관련 없는 서비스 장애다.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구글은 내부 스토리지 할당량 문제로 인한 인증 시스템 장애로 인해 약 45분간 유튜브, 지메일, 구글 플레이, 구글 드라이브 등 주요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8월 지메일을 포함한 11개 서비스, 11월 유튜브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구글 서비스 장애가 빈번해지는 모습이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 오류와 관련해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이른바 '넷플릭스법'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시행령 제30조의8 제3항을 근거로 구글에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원인 파악을 위해 관련 사실 및 조치사항에 관한 자료제출을 요청하고 한국어로 서비스 중단 사실을 공지하도록 조치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