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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오징어 게임 관심↑"… 2021년 구글 검색어 종합 순위

코로나19 관련 검색어 1위 '백신 예약'…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경제 지원 정책도 관심
더욱 강력해진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오징어 게임, 버터, 여신강림 글로벌 순위권 포함

 

【 청년일보 】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과 전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킨 '오징어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구글코리아는 구글 검색으로 본 '2021년 국내 검색어 순위'를 9일 발표했다. 올해 국내 사용자들이 검색한 키워드를 기준으로 종합 카테고리를 비롯해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뉴스/사회 ▲드라마/예능 ▲영화 ▲게임 카테고리 검색어 순위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사용자의 검색 키워드를 기반으로 '2021년 글로벌 검색어 순위'도 선보였다. 

 

◆ 국내 검색어 순위 로블록스, 코로나 백신 예약, 오징어 게임 순

 

2021년 국내 검색어 종합 순위는 ▲로블록스 ▲코로나 백신 예약 ▲오징어 게임 ▲테슬라 주가 ▲비트코인 ▲김선호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관 찾기 ▲삼성전자 주식 ▲PopCat(팝캣) ▲로스트아크 순으로 나타났다.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가 1위를 차지해 올 한 해를 휩쓴 메타버스 열풍을 엿볼 수 있었다. 그 뒤를 이어 '코로나 백신 예약'이 2위,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관 찾기'가 7위에 올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전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3위를 차지했으며, 한 해 동안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은 '테슬라 주가', '비트코인', '삼성전자 주식'이 각각 4위, 5위, 8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배우 김선호가 6위에 올랐고, 트위터 기반 국가별 경쟁 게임인 'PopCat(팝캣)'이 9위, 올해 선보인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로스트아크'가 10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종합 검색어 순위는 ▲호주 대 인도 ▲인도 대 영국 ▲인도 프리미어 리그 ▲NBA ▲유로 2021 ▲코파 아메리카 ▲인도 대 뉴질랜드 ▲T20 월드컵 ▲오징어 게임 ▲DMX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종합 3위인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종합 순위에서도 9위에 안착하며 K-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 더 강력해진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확인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국 콘텐츠의 저력은 올해 구글 검색어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오징어 게임은 여러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TV 프로그램 1위로 등극하며 지난해 영화 분야 검색어 1위 '기생충'에 이어 다시 한번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또 다른 국내 제작 드라마 '여신강림'도 순위에 올랐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드라마 여신강림은 원작과 드라마 모두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방탄소년단(BTS)은 올해 디지털 싱글 '버터'로 글로벌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버터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0주간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기록을 휩쓸며 정상급 아티스트로서의 방탄소년단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한,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한국 배우 최초로 마블의 히어로가 되어 전 세계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마동석의 '이터널스'는 글로벌 영화 순위 1위에 선정돼 K-아티스트들의 더욱 커진 영향력을 엿볼 수 있었다. 

 

구글 검색어는 전년에 비해 검색량이 급증한 검색어를 집계한 순위로, 국가별 순위는 IP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집계 시 모바일과 PC 검색량은 합산된다. 단순한 웹사이트명과 일부 불법 사이트 및 성인 관련 검색어 등은 이번 순위에서 제외됐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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