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의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5310억원으로 전년(5400억원) 대비 1.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11조7020억원으로 전년(11조6520억원) 대비 0.42% 늘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은 매출이 국내외 플랜트 공정 호조로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코로나 영향에도 안정적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건설부문의 4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이익은 1350억원으로 전년 동기(1360억원) 대비 0.73% 줄었고, 매출은 3조11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66% 늘었다.
한편, 삼성물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570억원, 매출은 30조2160억원으로 집계돼 각각 1.1%, 1.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1610억원으로 10.8% 늘었다.
삼성물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건설의 안정적인 손익 흐름, 바이오 가동률 상승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매출은 6.3% 증가한 8조1820억원, 영업이익은 21.2% 감소한 25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건설 프로젝트 공정 호조와 상사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바이오 실적 감소, 패션 소비 위축과 리조트 수요 감소 등 여파로 감소했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전체 연간 목표치로 30조2000억원, 수주 10조7000억원을 제시한 뒤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날 2020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23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37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규모다.
이번 배당 결정은 지난해 2월 공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것이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