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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식의 위드 코로나] ➁ "메가 트렌드, 방역"

 

【 청년일보 】위드 코로나를 시행한 지 열흘이 지났다. 우리보다 일찍 위드 코로나를 선포한 유럽은 코로나 19로 다시 몸살을 앓고 있다. 독일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팬데믹 유행 후 최대치로 치솟았고 루마니아 불가리아에선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우리나라도 조짐이 심상치 않다. 여전히 일일 확진자 수가 2천 명을 넘고 무엇보다 위중 환자가 급증하면서 1단계 방역 완화의 폭이 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삶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사상 최악의 감염병인 코로나 19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연을 향한 인간에 대한 욕심과 오만에서 비롯됐다고 말한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진은 지난 100년간 중국 원난성 남부를 비롯한 남아시아 지역 식생이 기후변화로 바이러스를 품은 박쥐가 살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었고 야생동물 포획과 거래가 늘면서 사람을 감염시키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등장을 초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실제 현장에서도 보면 기후변화로 해충들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져 바퀴벌레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로 실내생활이 많아지면서 해충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바퀴벌레의 경우 몸길이가 1.1~1.4cm로 비교적 작은 독일바퀴가 70% 이상으로 많아졌고 그다음으로 몸길이가 2~2.5cm인 일본바퀴가 증가했다. 바퀴벌레는 종류가 많고 서식하는 환경과 습성이 달라서 박멸을 위해선 전문가의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코로나 19로 위생과 안전에 대한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근무로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과 같은 정화 및 살균하는 전자제품 소비가 급격히 증가했다.

 

또한, 욕실뿐 아니라 매트리스나 냉장고 등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운 곳을 전문가에게 정기적으로 관리받는 사람들이 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19로 막대한 인명 피해와 건강 문제를 목격하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를 두고 우리나라 최고의 트렌드 전문가인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22'에서 ’헬시 플레저‘라는 키워드로 명명했다.

 

개인의 철저한 위생 관리가 요구되는 각자도생 시대이다. 감염병은 물론이고 각종 질환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생활 방역은 우리 삶을 좌우하는 메가 트렌드로 자리할 것이다.

 

 

글 / 장종식 (중소벤처기업부 MAINBiz 클린앤제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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