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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공공택지 민간분양 사전청약, 민간분양 특공 30% 추첨제로..." 건설사·브랜드 가치, 아파트값에 영향" 外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업계에는 정부가 주택 조기 공급을 위해 공공분양에 대해서만 적용하던 사전청약을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으로 확대한다는 소식과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가파른 집값 상승 피로감 등으로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6개월 만에 둔화됐다는 소식, 전국의 주택 가격도 두 달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세계 2위 초고층 빌딩 말레이시아 'KL118'이 내년 3분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과 건설사·브랜드 가치가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가 나와 이목을 끌었다.


공공택지 민간분양도 사전청약…민간분양 특공 30% 추첨제로


공공택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공급하는 주택뿐 아니라 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민영주택에 대해서도 사전청약이 시행.


또 고소득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등 청약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층도 추첨을 통해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새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16일부터 시행된다고 15일 밝힘.
이는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민간주택 사전청약 확대 방안'과 '청년 특별대책'의 후속 조치.


새 규칙에 따라 현재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에 대해서만 적용하는 사전청약은 민간분양으로 확대.


사전청약은 본청약 2∼3년 전에 주택을 조기 공급하는 제도. 앞서 정부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공공주택 6만2천호를 사전청약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를 민영주택 등 다른 유형의 주택으로 확대한 것.


청약 희망자는 사전청약 단계에서 세대 수, 평형별 타입, 추정분양가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청약 여부를 결정.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건설사의 추정분양가를 검증하고 지자체가 예비 입주자 모집 승인을 하면 사전청약이 가능.


당첨자는 시행자와 사전 공급계약을 체결하지만, 계약 체결 단계에서는 별도로 분양대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추후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산정된 분양가 등을 확인한 뒤 청약 참여 의사를 최종 결정하면 됨.


단,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는 무주택, 거주기간 등 자격요건을 유지해야 함.


서울 집값 상승세 6개월 만에 소폭 둔화...대출 규제 영향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포함) 가격은 0.88% 올라 9월(0.92%)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폭이 축소.


서울의 주택가격은 전월(0.72%)보다 약간 낮은 0.71% 상승하며 지난 4월(0.35%) 이후 6개월 만에 오름폭이 둔화. 재건축 추진 단지의 호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거래가 많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 


수도권 주택가격도 9월 1.24%에서 10월 1.13%로 상승폭이 줄었으며, 전국적으로는 0.92%에서 0.88%로 상승세가 둔화. 


부동산원은 “서울은 재건축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가계대출 총량규제 영향으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는 교통호재 및 저평가 인식 있는 오산·의왕시 위주로, 인천은 정주여건 양호한 신축 및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

 

세계 2위 초고층…삼성, 말레이타워 내년 완공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세계 2위 초고층 빌딩 말레이시아 'KL118'이 내년 3분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15일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뉴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삼성물산이 짓는 118층 규모 KL118이 내년 3분기 완공될 예정.  당초 이 건물 높이는 644m였지만 첨탑이 완성되면 700m에 이를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함.

 

최종 높이는 내년에 공개될 예정. 공사 시작 당시에는 2019년 12월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준공 시기가 3년 정도 지연된 것.


2014년 시작된 KL118 건설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현지 시공사인 UEM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건설 중. 총 연면적 67만3862㎡의 복합개발 시설로 오피스, 호텔 등으로 구성. 


건물 상층부에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가 설치되며 '스카이 로비, 스카이 레스토랑' 등을 통해 쿠알라룸푸르의 스카이라인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유리를 통해 전경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엘리베이터 또한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함. 전체 개발 사업은 2025~2026년께 완료될 것으로 전망.

 

 

성인 90% " 건설사·브랜드 가치, 아파트값에 영향"


전국의 성인 남녀 10명 중 9명은 건설사·브랜드 가치가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는 것으로 나타남.


15일 부동산R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달 1∼14일 4천156명의 소비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천842명(92.4%)이 건설사·브랜드 가치가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함.


건설사·브랜드 가격 영향도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줄곧 90%를 넘고 있어 아파트값에 꾸준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


부동산R114가 진행한 올해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는 GS건설의 '자이'가 종합순위 1위에 올랐으며 삼성물산 '래미안',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우건설 '푸르지오', 롯데건설 '롯데캐슬'이 뒤를 이었다고.


우미건설 '린'은 4년째 중견 건설사 중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고, 2019년 새로 출시된 브랜드인 한화건설의 '포레나'는 10위권 내에 처음 진입.


아울러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지난 1∼7일 만 20세 이상 회원 2천391명을 상대로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50개사에 대한 브랜드파워 설문조사에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1위를 차지.


이어 GS건설 자이, 롯데건설 롯데캐슬, 대우건설 푸르지오,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등의 순.

 

◆ 김헌동 SH사장 취임…"반값 아파트로 주택 안정화 앞장"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신임 사장이 이날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주택 정책 추진으로 주택가격 안정화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힘.


김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서울시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주택문제로 집 없는 서민과 청년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주택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살 곳 잃은 서울시민들은 속절없이 외곽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함.


그간 김 신임 사장은 토지임대부 방식의 이른바 '반값 아파트'를 넉넉하게 공급하겠다는 뜻을 밝혀 옴.


그는 "초기 분양 대금 부담을 덜어드리고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공급해 주택가격 안정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보다 많은 택지 확보에 노력하고 확보된 토지에 대한 개발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


특히 "서울시 역점사업인 장기전세주택, 건물만 분양하는 정책 등 보다 많은 무주택 서민들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사가 그 역할을 수행하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내세움.


아울러 "역세권 등 교통과 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 택지와 공공주택을 확보하고, 나아가 서울 전 지역에 유후부지 등의 토지를 확보해 공공택지로 개발할 것"이라며 "토지를 비축해 필요할 때 즉시 개발할 수 있도록 토지 발굴과 확보를 위한 조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함.


◆ 서울아파트 3.3㎡당 분양가 3188만원…전월대비 1.70%↑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10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이날 발표.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한달 전 보다 1.76% 하락한 1379만원으로 집계.


서울은 한달 전 보다 1.70% 오른 3188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9.6% 오른 수준.


수도권은 2000만원으로 0.76% 상승했고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393만원으로 0.23% 상승. 기타 지방은 같은 기준 5.07% 하락한 1136만원으로 집계.


10월 전국 신규분양 물량은 총 1만7840가구로 1년 전보다 2% 증가한 것으로 파악.
 

◆ 올해 주택 시장 주요 키워드는 '코로나·슬세권·발망치'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아파트 내외부에 대한 입주민들의 관심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


이날 직방이 전국 아파트 단지 거주민들이 작성한 '직방 거주민 리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아파트 시장 주요 이슈 키워드로 '코로나', '슬세권', '발망치' 등이 선정.


올해 직방 거주민 리뷰에서 언급률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키워드는 '코로나'. '코로나'는 전 기간 평균보다 올해 2.44배 높은 언급률을 기록. '슬세권(2.38배)', '발망치(1.98배)', '컨디션(1.87배)', '준신축(1.78배)' 등이 뒤를 이었다고.


올해 주요 키워드 언급률을 분기별로 확인한 결과 '코로나'의 경우 올해 1분기에 언급률 3.0%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이후, 4분기 현재는 다소 하락해 언급률 1.2%를 보이고 있음.


'슬세권'의 언급률은 꾸준히 상승해 올해 4분기 현재 '코로나'보다 높은 1.6%를 기록. 또한, '발망치'는 올해 4분기 들어 언급률이 크게 상승해 1.1%를 기록.


슬세권은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슬리퍼를 신고 이동할 수 있는 곳에 있는 상권지역을 의미하며, 발망치는 발소리로 인한 층간소음을 뜻하는 신조어. 이 키워드들은 지난해 처음 언급되기 시작한 이후 언급률이 꾸준히 상승.


또한, 리뷰 작성자의 연령대와 성별에 따른 올해 주요 키워드를 확인한 결과 30대 이상 연령층에서 '코로나', '슬세권' 등 키워드의 언급률이 많이 상승한 것과 달리, 20대에서는 '향후', '개발', '호재'와 같은 부동산 투자 관련 키워드의 언급률이 더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


자가 거주민 입장에서 아파트 단지 시설과 거주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는 30대 이상 연령층보다 20대의 경우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과 연관돼 투자 자산으로서의 특성에 더 주목한 것으로 풀이.


50대 이상 남성, 30대 남성, 40대 여성 계층에서 '배송' 키워드가 올해 많이 언급.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온라인 쇼핑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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